미스토홀딩스, 2700억 자사주 전량 소각… 발행주식 11.7% 규모
황소영 기자
입력 2025-12-18 09:47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회장이 지난 8월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미스토홀딩스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고 1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추가로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소각되는 자사주는 약 2682억 원 규모로 전체 발행주식총수의 약 11.7%에 해당한다. 회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 자사주 소각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미스토홀딩스가 추진 중인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전략 일환이다. 미스토홀딩스는 지난해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보유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주당순이익(EPS)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은 미스토홀딩스가 앞서 발표한 ‘2025~2027년 3년간 5000억 원 규모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조치다.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고 9월에 200억 원 추가 매입을 결의한 데 이어 이번 결의까지 포함해 2025년에만 총 18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배당도 병행하고 있다. 미스토홀딩스는 지난달 주당 940원, 총 504억 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확정하며 4년 연속 배당 기조를 이어갔다. 이를 포함한 올해 누적 주주환원 규모는 총 2300억 원으로, 2025~2027년 3년간 목표 금액인 5000억 원 대비 약 46%를 첫해에 달성한 셈이다.
미스토홀딩스는 향후에도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성과 주주 신뢰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사명을 휠라홀딩스에서 변경하고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과자에 반도체 입혔더니”…‘SK하이닉스 과자’ 20만개 팔렸다
의사들이 꼽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
올해 주식부자 1위는 이재용…‘30세 이하 100인’엔 BTS 멤버도
내년 입주 ‘반토막’…서울 세입자 ‘월세 인플레’ 직격탄
유류세 인하, 내년 2월까지 연장…車 개소세 할인도 6월까지- 경찰, 신한카드 가맹점 개인정보 19만건 유출 내사 착수
- 닻 올린 마스가… 트럼프 “100배 강한 황금함대 건조, 한국과 협력”
- 수출 사상 첫 7000억 달러 눈앞… 반도체 고군분투
- 서울 서북권 관문 상암·수색의 변화…‘직주락 미래도시’ 변신
- 오늘부터 휴대폰 개통에 ‘안면인증’ 시범도입…“대포폰 차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