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 얇아”…폴더블폰도 ‘초슬림’ 경쟁
뉴시스(신문)
입력 2025-07-05 08:20
갤럭시 언팩 앞두고 中 아너 0.1㎜ 얇은 폰 선봬
지난해 화웨이 ‘메이트 XT’ 이후 초슬림 앞다퉈
삼성, 언팩에서 트리폴드폰 힌트 내놓을지 관심
ⓒ뉴시스
최근 폴더블폰 시장이 초슬림 경쟁으로 격화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가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 Z 폴드7을 공개하기 불과 일주일 전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Honor)가 0.1㎜ 더 얇은 폴더블폰 신작을 공개한 바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너는 지난 2일 중국 선전에서 초슬림 폴더블폰 신작 ‘매직 V5’를 선보였다. 접었을 때 8.8㎜, 펼쳤을 때 4.1㎜, 무게는 217g 정도다.
◆中 아너, 갤럭시 언팩 앞두고 0.1㎜ 얇은 폰 선보여
곧 공개될 폴드7이 접었을 때 8.9㎜, 펼쳤을 때 4.2㎜로 예상돼 아너가 0.1㎜ 앞섰다. 무게는 폴드7이 215g으로 2g 더 가벼울 것으로 보인다.
매직 V5가 전 세계 가장 얇은 폴더플본이 될 수 있었던 건 배터리다. 첨단 실리콘 탄소 복합 소재를 활용해 배터리 부피를 키우지 않으면서도 에너지 밀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올해 2월 출시된 중국 오포(Oppo) ‘파인드 N5’도 접었을 때 8.93㎜, 펼쳤을 때 4.21㎜로 비교적 얇은 폴더플폰 선두에 있다.
이 모델은 티타늄 기반으로 10만회 접힘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56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이 특징이다.
트리폴드폰인 화웨이 ‘메이트 XT’의 경우 펼쳤을 때 3.6㎜로 가장 얇지만 다 접으면 12.8㎜ 수준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트리폴드폰으로 지난해 9월 중국에서 공개된 뒤 올해 3월 해외 시장에서도 출시됐다.
이처럼 폴더블폰 제조사들이 슬림 경쟁에 뛰어드는 건 몇 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우선 폴더플본이 일반 스마트폰보다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소비자 우려를 떨쳐내기 위해서다. 대형 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의 장점이지만 이로 인해 부피가 커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폴더블폰은 주로 남성 얼리어답터 중심으로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얇고 가벼워지면 여성, 중장년층 등으로 확대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기술력 과시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 얇으면서도 내구성을 갖추고 발열 문제를 해결해 카메라 성능을 유지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는 건 “우리 기술력이 이만큼 된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삼성 트리폴드폰 모습은…안쪽으로 접히는 힌지 2개 ‘포착’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플립7을 공개하면서 트리폴드폰에 대한 힌트를 내놓을지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장 구체적인 출시 발표는 없어도 하반기 또는 내년 MWC 공개를 염두에 두고 일부 언급이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특히 최근 삼성 One UI 테스트 빌드 중 3면 디스플레이 대응 UI 구성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어서리티가 인용한 최신 One UI 8 빌드 포함 애니메이션에 따르면 트리폴드폰 ‘멀티폴드7’은 2개의 힌지가 안쪽으로 접히는 게 특징이다.
S자형 병풍 모양으로 접히는 화웨이 메이트 XT와는 차이가 있다. 이 모델은 안쪽으로 접히는 힌지 하나와 바깥쪽으로 접히는 힌지 하나를 갖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애니메이션은 기기의 근거리 무선통신(NFC) 위치 지정 관련이지만 시장에서는 삼성이 처음 선보일 트리폴드폰이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 보도에 따르면 3개의 패널 중 가운데 패널에 커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그리고 접었을 때 전면 카메라가 보인다. 가장 오른쪽 패널에는 배젤이 없어 디스플레이가 아닌 패널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서울=뉴시스]
지난해 화웨이 ‘메이트 XT’ 이후 초슬림 앞다퉈
삼성, 언팩에서 트리폴드폰 힌트 내놓을지 관심
ⓒ뉴시스최근 폴더블폰 시장이 초슬림 경쟁으로 격화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가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 Z 폴드7을 공개하기 불과 일주일 전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Honor)가 0.1㎜ 더 얇은 폴더블폰 신작을 공개한 바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너는 지난 2일 중국 선전에서 초슬림 폴더블폰 신작 ‘매직 V5’를 선보였다. 접었을 때 8.8㎜, 펼쳤을 때 4.1㎜, 무게는 217g 정도다.
◆中 아너, 갤럭시 언팩 앞두고 0.1㎜ 얇은 폰 선보여
곧 공개될 폴드7이 접었을 때 8.9㎜, 펼쳤을 때 4.2㎜로 예상돼 아너가 0.1㎜ 앞섰다. 무게는 폴드7이 215g으로 2g 더 가벼울 것으로 보인다.
매직 V5가 전 세계 가장 얇은 폴더플본이 될 수 있었던 건 배터리다. 첨단 실리콘 탄소 복합 소재를 활용해 배터리 부피를 키우지 않으면서도 에너지 밀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올해 2월 출시된 중국 오포(Oppo) ‘파인드 N5’도 접었을 때 8.93㎜, 펼쳤을 때 4.21㎜로 비교적 얇은 폴더플폰 선두에 있다.
이 모델은 티타늄 기반으로 10만회 접힘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56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이 특징이다.
트리폴드폰인 화웨이 ‘메이트 XT’의 경우 펼쳤을 때 3.6㎜로 가장 얇지만 다 접으면 12.8㎜ 수준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트리폴드폰으로 지난해 9월 중국에서 공개된 뒤 올해 3월 해외 시장에서도 출시됐다.
이처럼 폴더블폰 제조사들이 슬림 경쟁에 뛰어드는 건 몇 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우선 폴더플본이 일반 스마트폰보다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소비자 우려를 떨쳐내기 위해서다. 대형 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의 장점이지만 이로 인해 부피가 커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폴더블폰은 주로 남성 얼리어답터 중심으로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얇고 가벼워지면 여성, 중장년층 등으로 확대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기술력 과시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 얇으면서도 내구성을 갖추고 발열 문제를 해결해 카메라 성능을 유지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는 건 “우리 기술력이 이만큼 된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삼성 트리폴드폰 모습은…안쪽으로 접히는 힌지 2개 ‘포착’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플립7을 공개하면서 트리폴드폰에 대한 힌트를 내놓을지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장 구체적인 출시 발표는 없어도 하반기 또는 내년 MWC 공개를 염두에 두고 일부 언급이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특히 최근 삼성 One UI 테스트 빌드 중 3면 디스플레이 대응 UI 구성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어서리티가 인용한 최신 One UI 8 빌드 포함 애니메이션에 따르면 트리폴드폰 ‘멀티폴드7’은 2개의 힌지가 안쪽으로 접히는 게 특징이다.
S자형 병풍 모양으로 접히는 화웨이 메이트 XT와는 차이가 있다. 이 모델은 안쪽으로 접히는 힌지 하나와 바깥쪽으로 접히는 힌지 하나를 갖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애니메이션은 기기의 근거리 무선통신(NFC) 위치 지정 관련이지만 시장에서는 삼성이 처음 선보일 트리폴드폰이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 보도에 따르면 3개의 패널 중 가운데 패널에 커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그리고 접었을 때 전면 카메라가 보인다. 가장 오른쪽 패널에는 배젤이 없어 디스플레이가 아닌 패널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DL케미칼 “여천NCC, 90만t 규모 공장 가동 중단해야”
[단독]“인증번호는 XXXX”… 中 판매 쿠팡계정, 로그인 보안인증 뚫려
“불닭·케데헌 타고 날았다”…K-라면 수출 2조 돌파 ‘11년 연속 최고’
통화량 역대최고… “고환율 원흉” vs “과도한 분석”- 재산 995조원 머스크 첫 ‘조만장자’ 초읽기
- 수도권 32세男 69%-31세女 58% 미혼… “집값-생활비 부담”
- 올해 서울 아파트값, 10년만에 최대 상승
- “노화로 생긴 지방간, 운동으로 개선할 수 있어”
- 고분양가·대출 규제에 청약통장 이탈 가속…11월 가입자 올해 최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