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2025년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황소영 기자

입력 2025-05-20 14:56 수정 2025-05-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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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0일 대전광역시에서 개최된 ‘2025년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농협에서 만든 가공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는 20일 대전광역시에서 ‘2025년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하나로마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조원민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장을 비롯해 전국 조합장 등 26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2024년도 사업결산 ▲2025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심의 ▲임원 선출 및 신규 회원 승인 ▲하나로마트 경영대상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하나로마트의 유통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고 한다. 농협은 ▲예약구매 및 대량할인을 통한 공급가격 인하 ▲쌀 가공식품 등 핵심 성장 카테고리 확대 ▲‘농협형 싱씽배송(fresh&fast)’ 시범 운영 등을 통해 실질적 체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농협형 싱씽배송’은 기존 5km 이내, 하루 12회로 제한됐던 배송 시스템을 10km까지 확대하고 하루 23회 운영으로 늘려 근거리 소비자에 집중됐던 유통망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유통 환경 속에서 하나로마트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는 전국 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중에서도 선도적으로 운영 성과를 내고 있는 조합들로 구성돼 있고 이번 총회를 통해 전략적 공동 대응과 협업 확대의 필요성이 재확인됐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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