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강남·과천 아파트 10건 중 6건이 신고가…3년 만에 최다
오승준 기자
입력 2025-05-12 11:23 수정 2025-05-12 11:24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전망대에서 강남 주변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송파구의 잠실 장미아파트와 주공5단지에서 신고가가 집중됐고, 잠실주공5단지 82.6㎡가 처음으로 40억원을 돌파했다. 강남구 압구정에서도 거래 22건 중 14건(64%)이 신고가였으며, 개포동의 거래 4건 모두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치동 역시 한보미도맨션2차 190㎡가 60억원, 개포우성1차 127㎡가 50억5천만원, 은마아파트 76㎡는 31억4천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이어갔다.. 2025.05.07. [서울=뉴시스]지난달 서울 강남구와 경기 과천시 아파트 매매 건수 10건 중 6건이 신고가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주거 선호 지역의 고가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1만3423건으로 전월(2만5456건)보다 약 47% 줄었다. 수도권 전체 신고가 거래 비중은 3월 9.1%에서 지난달 5.97%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18.75%에서 15.44%로, 경기도는 3.75%에서 3.08%까지 줄었다.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재지정된 데다,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도입을 앞두는 등 정책 불확실성으로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서울 강남구(59.0%)와 경기 과천시(62.5%)는 전체 거래 중 절반 이상이 종전 최고가와 같거나 더 높은 금액으로 거래됐다. 특히 강남구의 신고가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은 것은 2022년 4월(53.7%) 이후로 처음이다. 이외에도 용산구(46.2%)와 양천구(44%)와 서초구(33.3%) 등도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신고가 거래 비중을 유지했다. 다만 도봉구(0.9%), 강북구(1.5%), 노원구(1.9%) 등 서울 외곽 지역은 1% 내외로 비중이 작았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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