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보호서비스, 오늘부터 해외 로밍 고객에도 적용”
남혜정 기자
입력 2025-05-12 11:28 수정 2025-05-12 11:49
SK텔레콤 정보 유출 사고로 유심 대란이 지속되고 있는 8일 서울 시내의 T월드 매장에 유심 교체 및 유심보호서비스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SK텔레콤은 해킹 사고를 발표한 지난 22일부터 지난 7일까지 115만건의 유심을 교체했다고 8일 밝혔다. 2025.05.08. 서울=뉴시스SK텔레콤은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해킹 사고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해외 로밍 중에도 고객 정보 보호가 가능한 업그레이된 유심보호서비스 2.0을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국외 여행 중이거나 국외 거주자 등 현재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14일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기존 가입 이용자들은 별도 가입할 필요 없이 12일부터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로 자동 변경된다.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 전략기술센터 담당은 “오늘 새벽에 해외에 나가 계신 고객 30만 명에게 적용했고, 기존 고객에게도 일괄적으로 가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해외 로밍 이용 시 유심정보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으나 이날부터 해외에서도 불법 기기 변경 및 의심 단말을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다.
유심보호서비스는 고객 단말 정보와 유심 정보를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서비스다. 타인이 고객 유심 정보를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지난달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이후 SK텔레콤 가입자와 SK텔레콤 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 등 2400만 명 이상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SK텔레콤은 해외 체류자를 위한 유심 교체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국내 예약자를 우선적으로 교체한 뒤, 해외 체류자에 대한 교체 방안에 대해 마련하기로 했다.
‘유심 재설정’ 솔루션도 이날부터 제공한다. 유심 재설정 솔루션은 유심 내 인증 정보 중 일부를 소프트웨어로 변경해 유심 교체와 동등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총 147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다. 전날보다 4만 명 늘어난 수치다. 현재 온라인을 통해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이용자는 총 721만 명으로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유심재고가 확보되는대로 순차적으로 교체를 실시한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DL케미칼 “여천NCC, 90만t 규모 공장 가동 중단해야”
[단독]“인증번호는 XXXX”… 中 판매 쿠팡계정, 로그인 보안인증 뚫려
“불닭·케데헌 타고 날았다”…K-라면 수출 2조 돌파 ‘11년 연속 최고’
통화량 역대최고… “고환율 원흉” vs “과도한 분석”- 재산 995조원 머스크 첫 ‘조만장자’ 초읽기
- 수도권 32세男 69%-31세女 58% 미혼… “집값-생활비 부담”
- 올해 서울 아파트값, 10년만에 최대 상승
- “노화로 생긴 지방간, 운동으로 개선할 수 있어”
- 고분양가·대출 규제에 청약통장 이탈 가속…11월 가입자 올해 최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