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이하늬 “중·고등학교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뉴시스(신문)
입력 2024-11-04 15:16 수정 2024-11-04 15:16
ⓒ뉴시스
배우 이하늬(41)가 38세까지 서울대학교 입시에서 떨어지는 악몽을 꿨다고 털어놨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십오야’ 나영석의 와글와글에는 배우 이하늬, 김남길, 김성균, 성준, 서현우, 김형서 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겠느냐’라는 주제가 나오자, 나영석 PD는 “스무 살 때 너무 힘들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돌아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이하늬는 “중·고등학교 때로는 정말 돌아가고 싶지 않다. 가끔은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 사람이 너무 부럽다”며 “왜냐하면 저는 너무 사교적인 아이였는데 한 악기(가야금)를 책무감처럼 4살 때부터 벗어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가야금으로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국악과 석사까지 마쳤다.
이에 김성균은 “부모님들의 기대감 때문에 힘들었을 것 같다”고 공감을 표했다.
그러자 이하늬는 “엄마가 나보고 ‘(서울대) 하나도 안 들어가도 된다’고 했다”며 “근데 강아지를 입양했는데 이름이 가울이었다. ‘가야금으로 서울대에 간 이하늬’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게 나한테 얼마나 무거웠는지 내가 뒤늦게 알았다”며 “내가 38살까지 그 꿈을 꾸더라. 악몽처럼 내가 (서울대에서) 떨어지는 꿈”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악기라는 게 한번 삐끗하면 떨어지는 것”이라며 “(앞에서) 너무 잘 쳤어. 그러다가 마지막에 한 번 삐끗하면 떨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가수 할 뻔했던 사연도 전했다. 그는 “저 투애니원 될 뻔한 사람이다. 엄마·아빠가 안 우셨겠냐”며 “부모님이 ‘너 대학원까지 나오면 인정해 줄게’라고 해서 대학원까지 딱 하고 그다음 날로 오디션을 봤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8일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특히 ‘열혈사제2’는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등 시즌1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의 대거 출연과 성준, 서현우, 김형서 등 시즌2에 새롭게 등장하는 배우들의 색다른 시너지가 더해지며 2024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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