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면 펑”…가연성 가스 포함 ‘어린이 버블클렌저’ 사용 주의
뉴스1
입력 2024-11-29 19:34 수정 2024-11-29 19:34
소비자원·가스안전공사, 40개 제품 조사
제조·판매업자에 대체 분사제 사용 권고
목욕할 때 거품을 분사하는 어린이용 버블클렌저 중 가연성 가스가 충전된 제품의 경우 화재나 폭발 우려가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공동으로 어린이용 버블클렌저(스프레이형) 40개 제품의 화재‧폭발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를 29일 내놨다.
이에 따르면 밀폐된 장소에서 제품을 다량 분사할 경우 주변 전기제품 등에 의한 순간적인 스파크로도 화재 및 폭발할 위험이 있었다.
어린이용 버블클렌저 40개 제품의 분사제 성분을 확인한 결과, 조사 대상 전 제품이 가연성 가스인 LPG(액화석유가스)를 분사제로 사용하고 있었다. LPG는 버블클렌저 분사 시 세정제 성분의 거품과 함께 용기 밖으로 배출되며, 욕실과 같은 밀폐된 장소에서는 공기보다 무거워 바닥 면에 축적된다.
밀폐된 장소에서 어린이용 버블클렌저를 분사한 후 전기 스파크에 의한 화재·폭발 가능성을 재현한 시험 결과, LPG가 약 90g 충전된 제품은 10초 연속(1회) 분사 후, 약 40g 충전된 제품은 20초 연속 분사 후 스파크를 발생시켰을 때 화염과 함께 폭발했다.
소비자원과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용 버블클렌저 제조·판매사업자에게 LPG 등 가연성 가스를 대체하는 분사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관련 부처에는 어린이 제품에 가연성 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등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가연성 가스가 함유된 제품은 불꽃을 향하거나 화기 부근에서 사용하지 말고, 밀폐된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반드시 환기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스1)
제조·판매업자에 대체 분사제 사용 권고
소비자원 제공
목욕할 때 거품을 분사하는 어린이용 버블클렌저 중 가연성 가스가 충전된 제품의 경우 화재나 폭발 우려가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공동으로 어린이용 버블클렌저(스프레이형) 40개 제품의 화재‧폭발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를 29일 내놨다.
이에 따르면 밀폐된 장소에서 제품을 다량 분사할 경우 주변 전기제품 등에 의한 순간적인 스파크로도 화재 및 폭발할 위험이 있었다.
어린이용 버블클렌저 40개 제품의 분사제 성분을 확인한 결과, 조사 대상 전 제품이 가연성 가스인 LPG(액화석유가스)를 분사제로 사용하고 있었다. LPG는 버블클렌저 분사 시 세정제 성분의 거품과 함께 용기 밖으로 배출되며, 욕실과 같은 밀폐된 장소에서는 공기보다 무거워 바닥 면에 축적된다.
밀폐된 장소에서 어린이용 버블클렌저를 분사한 후 전기 스파크에 의한 화재·폭발 가능성을 재현한 시험 결과, LPG가 약 90g 충전된 제품은 10초 연속(1회) 분사 후, 약 40g 충전된 제품은 20초 연속 분사 후 스파크를 발생시켰을 때 화염과 함께 폭발했다.
소비자원과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용 버블클렌저 제조·판매사업자에게 LPG 등 가연성 가스를 대체하는 분사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관련 부처에는 어린이 제품에 가연성 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등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가연성 가스가 함유된 제품은 불꽃을 향하거나 화기 부근에서 사용하지 말고, 밀폐된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반드시 환기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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