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거래 재개한 태영건설…장초반 20% 급등

뉴스1

입력 2024-10-31 10:05 수정 2024-10-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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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모습. 뉴스1

태영건설(009410) 주가가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 52분 태영건설은 전일 대비 940원(20.00%) 상승한 5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 심의를 위해 30일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했고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됐다. 태영건설 주식의 매매거래가 재개된 것은 지난 3월 14일 이후 약 8개월(7개월 21일) 만이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 5617억 원으로,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이에 따라 2023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에서 ‘의견 거절’을 받았고 지난 3월 14일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태영건설은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 개선 계획서를 제출해 2025년 4월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 무담보 채권자들의 출자전환과 지주사의 영구채 발행 등으로 자본을 확충해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산 총계 2조 7556억 원, 부채 총계 2조 3508억 원, 자본 총계 4048억 원을 기록하며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했다.

지난달 27일 태영건설은 재감사를 통해 2023년 감사보고서에 대한 ‘적정’ 의견을 받았다. 이에 거래소는 지난 23일 심의 대상 적격판정을 내리고, 일주일 만에 거래 재개를 승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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