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3분기 영업益 20%↑… “고수익 ‘나보타’ 美서 메이저톡신 반열”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10-31 10:02 수정 2024-10-31 10:05
매출 3159억 원… 전년比 4.3% 증가
영업이익 411억 원… 수익성 대폭 개선
‘나보타·펙수클루’ 호조 수익성 개선 주도
나보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1376억 원
‘한국약’ 펙수클루 해외 처방↑… 연간 1000억 가시화
실적 성장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와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가 주도했다. 나보타는 3분기에만 474억 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다. 올해 연간 누적 매출은 1376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나보타(수출명 주보)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나보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미용 시장 분야 매출 2위를 기록하면서 ‘메이저톡신’ 반열에 올라섰다고 대웅제약 측은 설명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나보타 미국 내 미용 분야 매출이 프랑스 입센사의 디스포트 매출을 넘어서기도 했다”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미용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해외에서 독보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 시장에서 빠르고 정확한 효과와 검증된 안전성 등 우수한 품질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펙수클루는 의료진들로부터 복용·편의성과 환자 만족도가 높은 치료제로 평가받으면서 전반적으로 처방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지난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소화기학회에서 멕시코 기능성운동질환학회장을 지낸 호세 마리아 레메즈 트로체(Jose Maria Remes Troche) 베라크루즈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펙수클루를 이미 처방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게 펙수클루가 ‘한국 약(Korean Pill)’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환자가 직접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의료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나보타와 펙수클루 판매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이 이어졌다”며 “주요 제품 글로벌 진출을 지속 확대하고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영업이익 411억 원… 수익성 대폭 개선
‘나보타·펙수클루’ 호조 수익성 개선 주도
나보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1376억 원
‘한국약’ 펙수클루 해외 처방↑… 연간 1000억 가시화
대웅제약 본사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3159억 원, 영업이익 411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3% 늘었다.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실적 성장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와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가 주도했다. 나보타는 3분기에만 474억 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다. 올해 연간 누적 매출은 1376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나보타(수출명 주보)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나보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미용 시장 분야 매출 2위를 기록하면서 ‘메이저톡신’ 반열에 올라섰다고 대웅제약 측은 설명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나보타 미국 내 미용 분야 매출이 프랑스 입센사의 디스포트 매출을 넘어서기도 했다”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미용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해외에서 독보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 시장에서 빠르고 정확한 효과와 검증된 안전성 등 우수한 품질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대웅제약 나보타 제품 이미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는 3분기 매출이 2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누적 매출은 739억 원. 연간 매출 1000억 원 달성에 근접한 수준이다. 글로벌 진출도 순항 중이다. 국내를 비롯해 필리핀과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등 5개국에 출시됐고 중국과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국에서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인도와 아랍에미리트 등 수출계약을 맺은 14개 국가를 합치면 총 30개국에 진출한 상황이다.실제로 펙수클루는 의료진들로부터 복용·편의성과 환자 만족도가 높은 치료제로 평가받으면서 전반적으로 처방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지난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소화기학회에서 멕시코 기능성운동질환학회장을 지낸 호세 마리아 레메즈 트로체(Jose Maria Remes Troche) 베라크루즈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펙수클루를 이미 처방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게 펙수클루가 ‘한국 약(Korean Pill)’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환자가 직접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의료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나보타와 펙수클루 판매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이 이어졌다”며 “주요 제품 글로벌 진출을 지속 확대하고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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