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꿈꾸는 새로운 청사진 “IP의 성장과 사회적 영향력의 확대”
동아닷컴
입력 2024-10-31 09:17 수정 2024-10-31 09:23
-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선임 후 첫 공식석상
-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기업되는 것이 목표
- 바람의나라2 등 신규 IP 대거 공개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넥슨의 새로운 청사진이 공개됐다.
넥슨은 오늘(30일) 자사의 사옥에서 ‘NEXT ON’을 개최하고 넥슨의 향후 비전 및 개발 신작과 함께 지스타 2024에 출시될 자사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NEXT ON’은 지난 3월 27일 넥슨코리아의 새로운 공동대표로 취임한 김정욱, 강대현 대표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오른 행사라는 점에서 게임 업계는 물론, 다양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행사의 핵심은 김정욱 대표가 제시한 넥슨의 새로운 청사진이었다. 김정욱 대표는 넥슨코리아 부사장과 넥슨 재단의 이사장을 맡았던 인물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및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하는 등 넥슨의 기업 이미지 제고 및 사회적 책임 강화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김 대표가 제시한 넥슨의 새로운 청사진 키워드는 “세계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기업”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랑받는 기업” 두 가지였다.
30년 전 역삼동의 작은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어느덧 연 매출 3조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넥슨이 쌓아온 IP(지식 재산권)를 프랜차이즈 형태로 새롭게 구축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게임 문화를 발전시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화할 계획이라는 것이 김정욱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김정욱 대표가 강조한 것은 사회에 더 기여하는 기업으로의 성장이었다. 김 대표는 “큰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게임이지만, 부정적인 시선과 각종 사건·사고로 인해 전면에 나서기 어려웠다”라며, 과거의 실수를 반성하고, 새로운 생태계를 제공하여 ‘넥슨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을 적극 지원하여 긍정적인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넥슨은 정규직 전환율 90% 이상이라는 기록을 세운 인턴십 프로그램 넥토리얼을 운영 중이며, 넥슨 재단을 통해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한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을 전국 5대 권역에 설립하고, 일선 학교에 코딩 교육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렇듯 창의적인 게임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냄과 동시에 넥슨의 영향력을 통해 사회적인 활동을 이어감으로써 게임업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김정욱 대표의 설명이다.
아울러 김정욱 대표는 넥슨의 새로운 30년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공격’ 이른바 ‘크리에이티브 어택’이 중요하며, 넥슨만이 발휘할 수 있는 창의성과 역동적인 성장을 이룩하여 우리의 진심이 사회와 이용자들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넥슨의 청사진을 이끌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소개됐다. 강대현 대표가 발표한 블록버스터 IP의 종적 & 횡적 성장과 넥슨 대표 IP의 프랜차이즈화. 그리고 ‘빅 앤 리틀’(Big & Little) 전략이 그것이다.
사실 이러한 넥슨의 전략은 지난 9월 3일 일본에서 진행된 ‘넥슨 캐피탈 마켓 브리핑’에서 공개된 바 있다. 이 행사에서 이정헌 넥슨 대표는 기존 블록버스터 IP를 확장하는 ‘종적 확장’, 새로운 블록버스터 IP를 육성하고, 성장시키는 ‘횡적 확장’을 통해 넥슨의 라이브 오퍼레이션 역량을 서구권 및 일본 등지의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종적 확장’으로 꼽힌 게임은 메이플스토리(이하 메이플), 마비노기 그리고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다. 메이플의 경우 엄청난 성과를 거둔 ‘메이플M’의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현지 전담 개발팀이 투입된 메이플의 서구권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던파’는 이번 지스타에서 모습을 드러낼 ‘프로젝트 오버킬’, 던파 최초의 AAA급 콘솔 게임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 그리고 이번 ‘NEXT ON’에서 정식 타이틀이 확정된 ‘던전앤파이터: 아라드’(프로젝트 DW) 등 다양한 형태로 IP를 확장 중이다.
또한, ‘마비노기’ 역시 ‘마비노기 영웅전’ IP를 기반으로 하는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가 2025년 여름 알파 테스트를 준비 중이며, 언리얼 엔진5로 전환하는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 및 올해 출시 예정인 ‘마비노기 모바일’ 등의 작품으로 확장된다.
이와 함께 최장수 온라인게임인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한 ‘바람의 나라2’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으며, 인디 개발사 띠어리크래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슈퍼바이브’, 슈퍼캣이 개발 중인 ‘환세취호전 온라인’.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해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DX’,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아포칼립스 테마의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 등 다양한 신작을 통해 ‘횡적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넥슨코리아의 김정욱 대표는 “30년간 넥슨은 수많은 우여곡절과 이용자들의 호된 질타를 받으며, 게임을 개선해왔고, 이는 넥슨의 성장에 큰 거름이 되었다”라며, “이용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듣기 위한 운영과 서비스를 이어오며, 얻게 된 경험을 통해 변화무쌍하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을 이용자와 함께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june@gamedonga.co.kr
-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기업되는 것이 목표
- 바람의나라2 등 신규 IP 대거 공개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넥슨의 새로운 청사진이 공개됐다.
넥슨은 오늘(30일) 자사의 사옥에서 ‘NEXT ON’을 개최하고 넥슨의 향후 비전 및 개발 신작과 함께 지스타 2024에 출시될 자사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자료 출처-게임동아)
‘NEXT ON’은 지난 3월 27일 넥슨코리아의 새로운 공동대표로 취임한 김정욱, 강대현 대표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오른 행사라는 점에서 게임 업계는 물론, 다양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행사의 핵심은 김정욱 대표가 제시한 넥슨의 새로운 청사진이었다. 김정욱 대표는 넥슨코리아 부사장과 넥슨 재단의 이사장을 맡았던 인물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및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하는 등 넥슨의 기업 이미지 제고 및 사회적 책임 강화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김 대표가 제시한 넥슨의 새로운 청사진 키워드는 “세계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기업”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랑받는 기업” 두 가지였다.
30년 전 역삼동의 작은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어느덧 연 매출 3조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넥슨이 쌓아온 IP(지식 재산권)를 프랜차이즈 형태로 새롭게 구축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게임 문화를 발전시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화할 계획이라는 것이 김정욱 대표의 설명이다.
넥슨의 사회공헌(자료 출처-게임동아)
특히, 김정욱 대표가 강조한 것은 사회에 더 기여하는 기업으로의 성장이었다. 김 대표는 “큰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게임이지만, 부정적인 시선과 각종 사건·사고로 인해 전면에 나서기 어려웠다”라며, 과거의 실수를 반성하고, 새로운 생태계를 제공하여 ‘넥슨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을 적극 지원하여 긍정적인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넥슨은 정규직 전환율 90% 이상이라는 기록을 세운 인턴십 프로그램 넥토리얼을 운영 중이며, 넥슨 재단을 통해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한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을 전국 5대 권역에 설립하고, 일선 학교에 코딩 교육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렇듯 창의적인 게임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냄과 동시에 넥슨의 영향력을 통해 사회적인 활동을 이어감으로써 게임업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김정욱 대표의 설명이다.
크리에이티브 어택(자료 출처-게임동아)
아울러 김정욱 대표는 넥슨의 새로운 30년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공격’ 이른바 ‘크리에이티브 어택’이 중요하며, 넥슨만이 발휘할 수 있는 창의성과 역동적인 성장을 이룩하여 우리의 진심이 사회와 이용자들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넥슨의 청사진을 이끌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소개됐다. 강대현 대표가 발표한 블록버스터 IP의 종적 & 횡적 성장과 넥슨 대표 IP의 프랜차이즈화. 그리고 ‘빅 앤 리틀’(Big & Little) 전략이 그것이다.
사실 이러한 넥슨의 전략은 지난 9월 3일 일본에서 진행된 ‘넥슨 캐피탈 마켓 브리핑’에서 공개된 바 있다. 이 행사에서 이정헌 넥슨 대표는 기존 블록버스터 IP를 확장하는 ‘종적 확장’, 새로운 블록버스터 IP를 육성하고, 성장시키는 ‘횡적 확장’을 통해 넥슨의 라이브 오퍼레이션 역량을 서구권 및 일본 등지의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종적 확장’으로 꼽힌 게임은 메이플스토리(이하 메이플), 마비노기 그리고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다. 메이플의 경우 엄청난 성과를 거둔 ‘메이플M’의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현지 전담 개발팀이 투입된 메이플의 서구권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예정이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자료 출처-게임동아)
여기에 ‘던파’는 이번 지스타에서 모습을 드러낼 ‘프로젝트 오버킬’, 던파 최초의 AAA급 콘솔 게임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 그리고 이번 ‘NEXT ON’에서 정식 타이틀이 확정된 ‘던전앤파이터: 아라드’(프로젝트 DW) 등 다양한 형태로 IP를 확장 중이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자료 출처-게임동아)
또한, ‘마비노기’ 역시 ‘마비노기 영웅전’ IP를 기반으로 하는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가 2025년 여름 알파 테스트를 준비 중이며, 언리얼 엔진5로 전환하는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 및 올해 출시 예정인 ‘마비노기 모바일’ 등의 작품으로 확장된다.
바람의나라2(자료 출처-게임동아)
이와 함께 최장수 온라인게임인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한 ‘바람의 나라2’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으며, 인디 개발사 띠어리크래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슈퍼바이브’, 슈퍼캣이 개발 중인 ‘환세취호전 온라인’.
환세취호전 온라인(자료 출처-게임동아)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해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DX’,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아포칼립스 테마의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 등 다양한 신작을 통해 ‘횡적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넥슨코리아의 김정욱 대표는 “30년간 넥슨은 수많은 우여곡절과 이용자들의 호된 질타를 받으며, 게임을 개선해왔고, 이는 넥슨의 성장에 큰 거름이 되었다”라며, “이용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듣기 위한 운영과 서비스를 이어오며, 얻게 된 경험을 통해 변화무쌍하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을 이용자와 함께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jun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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