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즐기는 가을 소풍 [여행의 기분]
DX본부 정리
입력 2024-10-30 19:26 수정 2024-10-30 19:27
1. 단풍 물든 남산 둘레길서… 가족-친구와 인생 사진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1월. 남산둘레길 일대에서 곳곳에 깃든 역사 이야기와 숲속 생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11월 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2024년 남산둘레길 가을소풍’에서는 공원 해설사와 함께 남산둘레길을 걸으며 여러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남산둘레길 중에서도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북측 순환로를 둘러보고, 남산역사문화길과 자연생태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2. 데이미언 허스트와 호두과자가 만났을 때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을 일컫는 고어(古語)가 있습니다. 천안지안인자안(天安地安人自安). ‘하늘이 편안하고 땅이 편안하니 인간 또한 편안하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는데요. 충남 천안이 그만큼 살기 편안하다고 자부하는 표현인 셈이지요. 그렇다고 마냥 한갓진 곳은 아닙니다. 독립운동가 유관순의 아우내장터와 이동녕 이범석 생가에 독립기념관까지. 천안이 품고 있는 다양한 명소를 기자가 직접 찾아갔습니다.
3. “DDP 지붕 위에서 서울의 멋 즐기세요”
서울 한복판 둥그런 우주선 모양의 디자인 건축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지붕 윗길을 한시적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합니다. DDP 개관 10주년을 맞아 운영하는 ‘DDP 루프톱 투어’는 DDP 지붕 일부 총 280m를 30여 분간 걷는 방식인데요. 지붕 위에 올라서면 마치 우주선을 탄 듯 서울 시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고 하네요. 투어는 11월 17일까지, 금~일 하루 두 차례 진행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기사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41025/130289252/2
다음 달 남산둘레길 일대에서 단풍으로 물든 남산을 누비며 곳곳에 깃든 역사 이야기와 숲속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계절 특별프로그램 ‘2024년 남산둘레길 가을소풍’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24일까지다. 이 기간에는 공원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둘레길 단풍정원 투어, 둘레길 자연·역사 투어 등 2개 행사가 진행된다. 단풍정원 투어에서는 남산둘레길 중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북측 순환로를 둘러본다. 자연·역사 투어에서는 남산역사문화길과 자연생태길을 걸으며 남산에 깃든 역사 이야기와 함께 숲속 생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룬 남산북측순환로 산책로에서는 남산공원, 낙산공원, 용산가족공원 등 도심 속 대표 공원의 다채로운 모습을 기록한 사진 전시도 진행된다. 숲속 공예체험과 유아숲 가을소풍 등 손글씨, 국궁을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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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41026/130296565/2
그 건물의 기둥, 발코니, 모서리 탑, 계단 난간을 비롯해 17가지 부재(部材)로 쓰인 총중량 1000t가량 돌들이 약 5000㎡(약 1500평)의 폐허가 된 무덤 같은 땅에 흩어져 있다.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 공원’이라는 이름 아래.
공원은 독립기념관 서쪽에 뒀다. 해가 지는 곳이다. 침략의 덧없음과 석양의 쓸쓸함이다. 땅을 5m 판 것은 총독부 건물의 상징인 첨탑을 내려다보게 하려 함이다. 또 5m는 일제가 광화문을 치우고 경복궁 안 홍례문(흥례문)을 없앤 뒤 기초공사를 하기 위해 판 땅의 깊이다. 일제는 압록강 주변 낙엽송 말뚝 9388개를 박아 터를 다졌다. 하지만 해는 서쪽으로 진다. 이제 첨탑이 우리를 올려다본다.
이 장소는 누군가에게는 해원(解冤)이다. 깊은 상처의 치유다. 그것은 분풀이를 넘어선다. ‘죽음’이라는 주제를 천착해온 영국 현대 미술의 총아(寵兒) 데이미언 허스트는 해골에 다이아몬드 8601개를 박아 넣은 작품 ‘For the Love of God’(2007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기사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41024/130281359/2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지붕 위를 산책하는 루프톱 투어가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DDP 개관 10주년을 맞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루프톱 투어는 DDP 지붕 일부 총 280m를 30여 분간 걷는 방식이다. 올해 시범 운영 후 내년에는 코스를 다양화해 봄(5월), 가을(9∼10월) DDP 정식 콘텐츠로 유료 운영할 예정이다. 투어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두 차례 오후 1시 반과 3시 반에 진행된다. 참여 대상자는 18∼70세 성인으로 안전을 고려해 1회당 투어 인원은 10명으로 한정된다.
루프톱 위에 올라서면 서울 시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이곳에서는 흥인지문과 한양도성, 그리고 남산타워까지 혼재된 도시 풍경을 볼 수 있다”며 “이곳에서 서울의 일상적인 공간을 둘러보는 것이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X본부 정리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1월. 남산둘레길 일대에서 곳곳에 깃든 역사 이야기와 숲속 생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11월 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2024년 남산둘레길 가을소풍’에서는 공원 해설사와 함께 남산둘레길을 걸으며 여러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남산둘레길 중에서도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북측 순환로를 둘러보고, 남산역사문화길과 자연생태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2. 데이미언 허스트와 호두과자가 만났을 때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을 일컫는 고어(古語)가 있습니다. 천안지안인자안(天安地安人自安). ‘하늘이 편안하고 땅이 편안하니 인간 또한 편안하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는데요. 충남 천안이 그만큼 살기 편안하다고 자부하는 표현인 셈이지요. 그렇다고 마냥 한갓진 곳은 아닙니다. 독립운동가 유관순의 아우내장터와 이동녕 이범석 생가에 독립기념관까지. 천안이 품고 있는 다양한 명소를 기자가 직접 찾아갔습니다.
3. “DDP 지붕 위에서 서울의 멋 즐기세요”
서울 한복판 둥그런 우주선 모양의 디자인 건축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지붕 윗길을 한시적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합니다. DDP 개관 10주년을 맞아 운영하는 ‘DDP 루프톱 투어’는 DDP 지붕 일부 총 280m를 30여 분간 걷는 방식인데요. 지붕 위에 올라서면 마치 우주선을 탄 듯 서울 시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고 하네요. 투어는 11월 17일까지, 금~일 하루 두 차례 진행됩니다.
단풍 물든 남산 둘레길서… 가족-친구와 인생 사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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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남산둘레길 일대에서 단풍으로 물든 남산을 누비며 곳곳에 깃든 역사 이야기와 숲속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계절 특별프로그램 ‘2024년 남산둘레길 가을소풍’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24일까지다. 이 기간에는 공원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둘레길 단풍정원 투어, 둘레길 자연·역사 투어 등 2개 행사가 진행된다. 단풍정원 투어에서는 남산둘레길 중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북측 순환로를 둘러본다. 자연·역사 투어에서는 남산역사문화길과 자연생태길을 걸으며 남산에 깃든 역사 이야기와 함께 숲속 생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룬 남산북측순환로 산책로에서는 남산공원, 낙산공원, 용산가족공원 등 도심 속 대표 공원의 다채로운 모습을 기록한 사진 전시도 진행된다. 숲속 공예체험과 유아숲 가을소풍 등 손글씨, 국궁을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데이미언 허스트와 호두과자가 만났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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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건물의 기둥, 발코니, 모서리 탑, 계단 난간을 비롯해 17가지 부재(部材)로 쓰인 총중량 1000t가량 돌들이 약 5000㎡(약 1500평)의 폐허가 된 무덤 같은 땅에 흩어져 있다.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 공원’이라는 이름 아래.
공원은 독립기념관 서쪽에 뒀다. 해가 지는 곳이다. 침략의 덧없음과 석양의 쓸쓸함이다. 땅을 5m 판 것은 총독부 건물의 상징인 첨탑을 내려다보게 하려 함이다. 또 5m는 일제가 광화문을 치우고 경복궁 안 홍례문(흥례문)을 없앤 뒤 기초공사를 하기 위해 판 땅의 깊이다. 일제는 압록강 주변 낙엽송 말뚝 9388개를 박아 터를 다졌다. 하지만 해는 서쪽으로 진다. 이제 첨탑이 우리를 올려다본다.
이 장소는 누군가에게는 해원(解冤)이다. 깊은 상처의 치유다. 그것은 분풀이를 넘어선다. ‘죽음’이라는 주제를 천착해온 영국 현대 미술의 총아(寵兒) 데이미언 허스트는 해골에 다이아몬드 8601개를 박아 넣은 작품 ‘For the Love of God’(2007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DDP 지붕 위에서 서울의 멋 즐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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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지붕 위를 산책하는 루프톱 투어가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DDP 개관 10주년을 맞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루프톱 투어는 DDP 지붕 일부 총 280m를 30여 분간 걷는 방식이다. 올해 시범 운영 후 내년에는 코스를 다양화해 봄(5월), 가을(9∼10월) DDP 정식 콘텐츠로 유료 운영할 예정이다. 투어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두 차례 오후 1시 반과 3시 반에 진행된다. 참여 대상자는 18∼70세 성인으로 안전을 고려해 1회당 투어 인원은 10명으로 한정된다.
루프톱 위에 올라서면 서울 시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이곳에서는 흥인지문과 한양도성, 그리고 남산타워까지 혼재된 도시 풍경을 볼 수 있다”며 “이곳에서 서울의 일상적인 공간을 둘러보는 것이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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