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혁신 원료될 ”… 네오팜, 2024 세계화장품학회서 ‘피부 염증 억제 원료’ 연구 결과 발표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10-30 11:40 수정 2024-10-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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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발표하는 네오팜 연구원. 사진=네오팜 제공
뷰티 헬스케어 브랜드 네오팜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브라질에서 개최된 ‘2024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 참가해 염증 억제 원료와 피부 장벽 기능 강화 원료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화장품 학회 IFSCC(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of Cosmetic Scientists)는 화장품 및 피부 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와 혁신을 공유하는 중요 행사로 세계 각국의 연구자와 전문가가 모여 화장품 성분, 피부 건강, 과학적 연구 결과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다. 올해 34번째로 열린 이번 학회에서는 ‘생물 다양성과 화장품: 지속 가능한 기술에 도달하기 위한 과학’이라는 주제 아래 최신 트렌드와 기술 연구 결과가 발표됐으며 다양한 워크숍과 세미나도 진행됐다.

네오팜 연구진은 자체 개발 원료인 ‘에이엠피아마이드’(AMPamide)가 여드름,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 염증성 피부 질환에서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에이엠피아마이드는 피부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성 피부 질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이는 기존 항염증 원료인 ‘마데카소사이드’(Madecassoside)보다 더 강력한 피부 염증 개선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에이엠피아마이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 과제로도 선정되어 지난해부터 개발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는 네오팜의 차세대 혁신 원료 중 하나다.

또한 네오팜 연구진은 자사 자체 개발 원료 ‘리피모이드’(Lipimoide)가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필라그린과 로리크린의 발현을 촉진해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리피모이드가 피부 장벽 기능을 유지시키고 가려움증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TRPM8(Transient Receptor Potential Melastatin 8) 발현을 증가시키고, 피부 면역 반응과 염증에 영향을 미치는 TSLP(Thymic Stromal Lymphopoietin) 발현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이러한 작용은 피부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아토피 피부염 같은 피부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팜 관계자는 “이번 세계화장품학회에서 국내외 화장품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아 기쁘다”면서 “염증 억제 원료와 피부 장벽 기능 강화 원료라는 혁신적인 성분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해 염증성 피부 질환을 위한 화장품 및 의약외품 개발 가능성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팜은 잇츠한불 자회사로 ‘제로이드’, ‘리얼베리어’, ‘아토팜’, ‘더마비’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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