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이 주식 정보 알려주고 보험 상담까지 해주네

김수연 기자

입력 2024-10-31 03:00 수정 2024-10-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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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경영]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사용자의 편리한 금융 생활을 위해 금융 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KP-AI(Kakaopay-AI)’를 접목했다.

KP-AI는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생성형 AI다. 챗봇 상담을 통한 맞춤 서비스와 함께 LLM을 도입해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연스러운 언어로 답변을 생성한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FAQ봇’과 ‘주식봇’이 있으며 보험진단AI 서비스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FAQ봇은 고객센터에 적용돼 있다. 카카오페이 고객센터 ‘자주하는 질문’에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기존 정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가 적합한 답변을 정리해 제공한다.

주식봇은 카카오페이증권이 카카오페이, 카카오와 함께 제공 중인 서비스다. 카카오톡 팀채팅방에서 주식봇 챗봇을 추가한 후 특정 종목의 주가나 기업 정보, 토론방 등 원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알맞은 정보를 전달하고 모의투자도 해볼 수 있다. 향후 오픈채팅방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출시를 앞둔 보험진단AI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인의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질환을 예측하고 보험 보장 수준을 상담해주는 서비스다. 상품별 보장 비교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보장을 갖추고 있는지도 점검해준다.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에도 AI가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FDS는 지속가능한 머신러닝(ML)을 통해 모델이 자동 갱신돼 새로운 이상거래 사례를 판단해 대응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여기에 ‘설명가능한 AI(XAI)’를 적용해 현재 모델 결과와 함께 결과가 나온 원인을 해석해 이를 볼 수 있도록 고도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AI 윤리위원회를 통해 AI를 활용한 상품이나 서비스 출시 전에 유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분기별로 이를 점검해 ‘책임질 수 있는 AI’ 및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의 기반을 만들고 있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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