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티메프 사태 관련 마크 리 큐익스프레스 대표 출국정지

뉴시스(신문)

입력 2024-10-29 19:33 수정 2024-10-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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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그룹 CFO 출국정지 조치

ⓒ뉴시스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지연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마크 리 큐익스프레스 대표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사태 전담수사팀(부장검사 이준동)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마크 리 대표를 출국정지했다.

출국정지는 외국인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로, 마크 리 대표의 국적은 미국으로 알려졌다.

리 대표는 큐텐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큐텐익스프레스 대표이자 큐텐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임한 인물로, 티메프 정산지연 사태와 관련해 재무 전체를 총괄했다.

검찰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티몬, 위메프 등의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있는지 살펴볼 전망이다. 또 큐텐그룹의 자금을 관리하면서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위시’ 인수에 무리하게 관여했는지도 수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리 대표를 동시 소환조사 한 바 있다. 다만 검찰이 지난 4일 청구한 구속영장 대상에는 리 대표의 이름은 제외됐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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