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車 공조 세계 2위’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김재형 기자
입력 2024-05-03 18:46 수정 2024-05-03 18:47
1조 7330억 원 투자해 지분율 50.53% 확보 예정
3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한국앤컴퍼니그룹, 하이테크놀로지 기업 도약 가속화”
인수되면, 국내 자산 17조 원대로 재계 30위권 진입 전망
한국타이어는 3일 이사회를 통해 한온시스템을 총 1조 733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하고, 사모펀드(PE) 한앤컴퍼니와 ‘한온시스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수는 한앤컴퍼니의 한온시스템 보유 지분 25%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 12.2%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분 인수 절차가 끝나면,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지분 50.53%를 보유하게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14년 한온시스템 지분 19.49%를 1조800억 원에 인수했다. 이번 추가 지분 인수까지 포함하면 한온시스템 인수에 투입된 금액은 총 약 2조8000억 원에 이른다.
올해 말까지로 예상되는 모든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산총액은 약 26조 원(국내는 약 17조 원) 규모로 성장해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범 회장은 “(인수 완료시)한국앤컴퍼니그룹은 전기차 시대의 핵심 부품인 타이어와 자동차용 열 관리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전기차 시대의 하이테크놀로지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라며 “그룹 규모도 확대하는 한편, 자동차 산업을 넘어 차세대 기술 기반 추가 사업 확대로 2030년 매출 30조 규모의 그룹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3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한국앤컴퍼니그룹, 하이테크놀로지 기업 도약 가속화”
인수되면, 국내 자산 17조 원대로 재계 30위권 진입 전망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전경.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가 세계 2위 자동차용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 인수에 나섰다. 올해 안에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한국타이어의 모회사(그룹)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국내 재계 순위 30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한국타이어는 3일 이사회를 통해 한온시스템을 총 1조 733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하고, 사모펀드(PE) 한앤컴퍼니와 ‘한온시스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수는 한앤컴퍼니의 한온시스템 보유 지분 25%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 12.2%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분 인수 절차가 끝나면,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지분 50.53%를 보유하게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14년 한온시스템 지분 19.49%를 1조800억 원에 인수했다. 이번 추가 지분 인수까지 포함하면 한온시스템 인수에 투입된 금액은 총 약 2조8000억 원에 이른다.
올해 말까지로 예상되는 모든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산총액은 약 26조 원(국내는 약 17조 원) 규모로 성장해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범 회장은 “(인수 완료시)한국앤컴퍼니그룹은 전기차 시대의 핵심 부품인 타이어와 자동차용 열 관리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전기차 시대의 하이테크놀로지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라며 “그룹 규모도 확대하는 한편, 자동차 산업을 넘어 차세대 기술 기반 추가 사업 확대로 2030년 매출 30조 규모의 그룹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배 속 43㎏ 똥’…3개월 화장실 못 간 남성의 충격적인 상태
- ‘여친살해 의대생’ 포함 ‘디지털교도소’ 재등장…방심위, 접속차단 가닥
- “알바라도 할까요?” 의정갈등 불똥 신규 간호사들, 채용연기에 한숨
- 하룻밤에 1억3700만원…비욘세 묵은 럭셔리 호텔 보니
- 최강희, 피자집 알바생 됐다…오토바이 타고 배달까지
-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10대 구하려다 함께 빠진 경찰관 무사히 구조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32년만에 ‘전국구 은행’ 탄생
-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 13%… 원리금 보장형의 3배 넘어
- 부동산PF ‘부실’ 속출 예고에… 2금융권, 8조 추가 충당금 비상
- ‘큰손’ 유커-다이궁 어디에… 면세업계 1분기 성적도 부진
- 마곡 ‘반값아파트’ 토지임차료는 월 82만 원[부동산 빨간펜]
- “기업 稅혜택 등 없는 맹탕 밸류업” 개미들 이달 2.7조 순매도
- [기고/성기광]탄소중립의 중심에 선 ‘고로슬래그’
- [DBR]의무화되는 인권 실사… ‘인권 경영’ 시대가 온다
- 유해물질 범벅 유모차-장난감 ‘알테쉬’ 등서 해외직구 금지
- 전세 대신 월세, 차액은 투자… ‘신혼집 재테크’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