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창업주 故 신격호 일생 다룬 뮤지컬 ‘더 리더’ 막 올려
정서영 기자
입력 2024-05-03 18:21 수정 2024-05-03 18:23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할아버지는 어떤 순간에도 책을 손에서 놓치 않으셨어요. 병원에 계실 때도 항상 책을 읽으시곤 했습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롯데그룹의 창업주인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일생을 다룬 뮤지컬 ‘더 리더(The reader·책 읽는 경영인)’가 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초연됐다.
이번 공연은 생전 독서광으로 알려진 신 명예회장의 청년기 시절의 도전을 재구성했다. 1941년 성공을 위해 일본으로 떠난 뒤 한 기업을 일구는 신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낭독 뮤지컬’ 형식으로 담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자들을 만난 장 이사장은 “공연 내용 90% 이상이 실제 할아버지가 저에게 해준 이야기”라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공연은 도전의 연속이었던 신 명예회장의 역경과 극복, 이를 통한 희망의 메시지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극중 ‘미래 세대’로 여겨지는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의 이야기도 일부 담겼다. 장 이사장은 “(할아버지가 강조한) 신뢰와 도전정신이 공연의 핵심”이라며 “공연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초연 좌석 1100여 석이 매진된 이번 공연은 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배 속 43㎏ 똥’…3개월 화장실 못 간 남성의 충격적인 상태
- ‘여친살해 의대생’ 포함 ‘디지털교도소’ 재등장…방심위, 접속차단 가닥
- “알바라도 할까요?” 의정갈등 불똥 신규 간호사들, 채용연기에 한숨
- 하룻밤에 1억3700만원…비욘세 묵은 럭셔리 호텔 보니
- 최강희, 피자집 알바생 됐다…오토바이 타고 배달까지
-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10대 구하려다 함께 빠진 경찰관 무사히 구조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32년만에 ‘전국구 은행’ 탄생
-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 13%… 원리금 보장형의 3배 넘어
- 부동산PF ‘부실’ 속출 예고에… 2금융권, 8조 추가 충당금 비상
- ‘큰손’ 유커-다이궁 어디에… 면세업계 1분기 성적도 부진
- 마곡 ‘반값아파트’ 토지임차료는 월 82만 원[부동산 빨간펜]
- “기업 稅혜택 등 없는 맹탕 밸류업” 개미들 이달 2.7조 순매도
- [기고/성기광]탄소중립의 중심에 선 ‘고로슬래그’
- [DBR]의무화되는 인권 실사… ‘인권 경영’ 시대가 온다
- 유해물질 범벅 유모차-장난감 ‘알테쉬’ 등서 해외직구 금지
- 전세 대신 월세, 차액은 투자… ‘신혼집 재테크’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