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해안 절벽서 환상적인 라운딩 어때요?”

황해선 기자

입력 2024-05-03 03:00 수정 2024-05-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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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라오베이 골프앤리조트


남태평양 북마리아나제도의 사이판은 미국령으로 무비자 45일 체류가 가능하고 인천공항에서 4시간 정도의 길지 않은 비행시간과 열대성 기후로 연중 상쾌한 날씨 덕분에 여행 코스로 인기가 좋은 곳이다.

사이판 동쪽 라오라오만의 깊고도 푸른 바다와 접한 ‘라오라오베이 골프앤리조트’는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해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골프 코스로 아시아 100대 골프장에 선정됐다. 사이판공항에서 20분, 사이판 시내에서는 15분 거리로 동선도 짧고 사이판의 모든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라오라오베이 골프앤리조트는 2009년 12월에 오픈한 휴양형 골프 리조트로 객실에서 골프 코스와 바다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한국 기업이 2007년부터 운영하면서 한국 골퍼를 위해 한국인 주방장과 직원을 고용해 정통 한식을 제공하고 있다.

일명 백상어로 불리는 호주의 전설적인 골퍼 그렉 노먼이 설계한 라오라오베이 골프앤리조트는 정적인 느낌의 웨스트 코스 18홀(7025야드)과 동적인 느낌의 이스트 코스(6355야드) 18홀, 총 36홀의 매력적인 코스로 구성돼 있다. 노캐디에 페어웨이까지 카트 진입이 가능해 사이판 내에서도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골프 코스다.

이스트 코스는 해안선을 따라 디자인한 코스로 대부분 홀이 바다를 끼고 있어 라운드 내내 정교함과 집중력이 요구된다. 해안가 절벽에서 절벽으로 이어지는 5번, 6번, 7번 홀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코스로 그중 시그니처 6번 홀은 절벽에서 절벽으로 바다를 넘기는 샷으로 도전 의식과 함께 설렘을 준다.

웨스트 코스는 사이판에서 가장 높은 타포차우산 아래 열대우림의 맑은 공기와 전략적으로 설계된 호수가 자연스레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과감한 샷과 전략적인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는 도전적인 코스다.

하버드대 출신인 세계적인 건축가 켄 민성진이 설계한 5성 호텔급 숙소인 라오라오베이 골프앤리조트는 객실과 클럽하우스, 대형 프로숍, 더 그릴 레스토랑이 있다. 객실은 총 53실로 파스텔톤의 세련된 인테리어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 오션베이’는 82㎡(25평)의 원룸형 2인실로 바다, 수영장, 골프 코스가 한눈에 보이는 넓은 프라이빗 발코니가 있다. ‘더 스위트’는 155㎡(47평) 4인실로 거실 및 침실, 욕실에서까지 바다를 전망할 수 있으며 넓은 거실을 중심으로 마스터룸 2실이 분리돼 있어 개인별 공간 활용이 용이하다.

메인 다이닝 더 그릴에서는 한식, 일식, 양식, 열대 요리를 제공한다. 또한 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 가족과 함께 수영할 수 있는 수영장 및 고품격 스파와 마사지숍, 사우나 등의 부대 시설이 있다.

라오라오베이 골프앤리조트는 창립 특별 회원을 모집 중이다. 입회 기간은 15년이며 △실버(1250만 원) △골드(1980만 원) △플래티넘(2850만 원) 3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성수기에는 12박을 이용할 수 있고 정회원 및 동반, 무기명 상품으로 나뉘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정회원 기준 1일 지상비(그린피, 카트비, 숙박비, 조식)가 80달러(약 11만 원)로 가성비가 좋아 골퍼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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