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스님,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에 디제잉 헤드셋 선물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4-30 14:07 수정 2024-04-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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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된 EDM 난장. 유튜브 ‘빡구형’

‘뉴진’이란 법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윤성호가 3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다. 윤성호는 지난해 연등회 행사에서 찬불가를 댄스 비트로 편곡해 DJ 공연을 펼쳐 유튜브 등을 통해 화제를 모았다.

윤성호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회관에서 진우스님을 만나 “디제잉 공연이 대만과 말레이시아 등에 해외 초청도 받고 여태껏 살아오면서 겪지 못했던 놀라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불교를 즐겁게 전달하려는 시도를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에서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며 헤드셋을 선물받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진우스님은 “불교는 자리이타를 지향하는 종교로, 나와 남이 함께 이롭고 행복해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뉴진스님이 본인도 즐겁고 젊은이들에게도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우스님은 이어 윤성호에게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불교, 젊은 불교를 알리는 데에 뉴진스님이 큰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며 합장주와 디제잉 헤드셋을 선물했다.

이 자리는 윤성호의 DJ 공연으로 불교가 젊은이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간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조계종이 마련했다. 예방에는 새롭게 나아간다는 뜻의 ‘뉴진(New-進(나아갈 진)’ 이라는 법명을 지어준 불교신문 사장 오심스님도 참석했다. 윤성호는 다음 달 12일 오후 7시에도 조계사 앞길에서 열리는 연등회 행사에 참석해 DJ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뉴시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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