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0.1%’ 90가구 늘었다…대책 약발 통하나? 증가세 주춤
뉴스1
입력 2024-04-30 11:37 수정 2024-04-30 11:50
(국토부 제공)
(국토부 제공)
전국 미분양이 직전월보다 0.1%가량 늘어나며 증가세가 주춤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 역시 7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상승폭은 크게 둔화했다. 쪼그라들던 인허가·착공 등 주택 공급지표는 다시 개선됐다.
30일 국토교통부의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6만 496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지만, 상승폭은 0.1%로 크게 둔화했다.
수도권은 1만 1977가구로 전월(1만 1956가구) 대비 0.2%(21가구), 지방은 5만 2987가구로 전월(5만 2918가구) 대비 0.1%(69가구) 늘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미분양은 8458가구로 전월(8563가구) 대비 1.2% 감소했고, 85㎡ 이하는 5만 6506가구로 전월(5만6311가구) 대비 0.3%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1만 2194가구로 전월(1만 1867가구) 대비 2.8%(327가구) 늘었다. 직전월 9년 6개월 만에 500가구를 넘어섰던 서울은 2.6% 줄어들며 490가구를 기록했다.
3월 주택 인허가는 2만 5836가구로 12.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 423가구로 전월 대비 16.9%, 지방은 1만 5413가구로 10.1%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 2644가구로 10.6%, 비아파트는 3192가구로 30.9% 증가했다.
착공은 1만 1290가구로 1.8% 늘었다. 수도권은 8025가구로 전월 대비 128.6% 증가한 반면, 지방은 3265가구로 전월 대비 56.9% 줄었다.
유형별로 아파트 착공은 8230가구로 전월 대비 7.1% 감소했고, 비아파트는 3060가구로 전월 대비 37.0% 증가했다.
분양(승인) 물량은 2764가구로 전월 대비 89.4%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797가구로 93.4%, 지방은 1967가구로 86.0% 감소했다.
준공(입주)은 4만 9651가구로 전월 대비 28.2% 증가했다. 수도권 준공은 1만 8462가구로 전월 대비 21.0%, 지방은 3만 1189가구로 전월 대비 32.9% 늘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4만 6559가구로 전월 대비 33.2% 증가했으나, 비아파트는 3092가구로 전월 대비 18.1% 감소했다.
◇주택 매매량 ‘5만 2816건’…전월보다 21.4% 늘어
3월 주택 매매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 2816건으로 집계됐다. 전월(2월, 4만 3491건) 대비 21.4%, 전년 동월(2022년 3월, 5만 2333건) 대비 0.9% 증가했다.
수도권(2만 2722건)은 전월 대비 20.1%, 전년 동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지방(3만 94건)은 전월 대비 22.5%, 전년 동월 대비 1.6% 늘었다.
유형별로 아파트(4만 233건)는 전월 대비 20.7%,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했다. 비아파트(1만 2583건)는 전월과 비교해 23.9%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6.1%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4만 8003건으로 집계됐다. 전월(26만 2523건) 대비 5.5%, 전년 동월(26만 4220건) 대비 6.1% 감소했다.
수도권은 16만 6011건으로 전월 대비 3.4%, 전년동월 대비 7.1% 감소했다. 지방은 8만 1992건으로 전월 대비 9.6%, 전년동월 대비 4.1% 줄었다.
유형별로 아파트(11만 82건)는 전월 대비 5.1%, 전년동월 대비 14.0% 감소했다. 비아파트(13만 7921건)는 전월 대비 5.8% 감소했고, 전년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10만 1961건)의 경우 전월 대비 5.4%, 전년 동월 대비 15.4%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14만 6042건, 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전월 대비 5.6%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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