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원료 재생 기술 고도화

홍석호 기자

입력 2024-04-30 03:00 수정 2024-04-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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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부터 가시화된 석유화학업계의 성장 둔화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돌파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의 상승 전환에 따른 석유화학업계 수급 불균형 해소 국면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외부 불확실성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튼튼한 체력을 유지하는 안정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가 관찰되는 자동차 및 타이어 등 전방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을 보유한 NB라텍스는 전방의 라텍스 장갑 시장에서 대형 메이커들의 수급 재편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기존 의료용 장갑에서 더욱 넓은 범위로 품질 다각화 및 기술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와 도료 등 원료가 되는 에폭시수지의 6만 t 증설을 2분기(4∼6월) 내 완료해 수요 증대에 대비할 예정이다. 다양한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다각적인 성장을 도모 중이다. 금호석유화학, 동성케미칼, OCI금호 등과 각종 생산 기반 시설을 구축하며 미래 수요를 준비 중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지속가능 제품군 확대를 통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올 3분기(7∼9월)까지 완료할 예정인 MDI 증설 프로젝트는 친환경 원료 재생 기술 도입을 포함하고 있다. 지속가능 제품군 확대 분야에서는 식물성 원료 기반의 폴리우레탄 시스템 기술개발 및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 획득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며 글로벌 트렌드 및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신사업 역량 확보에도 노력 중이다. 지난해 말 여수에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기반으로 액화 탄산을 생산하는 사업 협력을 진행했고 올해도 시장 성장에 대비 중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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