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국내외 영토 확장

남혜정 기자

입력 2024-04-30 03:00 수정 2024-04-30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혁신성장]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접목한 제품 및 서비스를 출시하며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컴은 지난해부터 그간 축적한 문서 기술에 접목할 AI 기술개발과 활용에 집중하며 제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한컴은 1월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한컴은 포티투마루가 개발한 경량화 언어모델(sLLM)인 ‘LLM42’와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RAG42’를 전자문서 기반 기술과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생성·보관 중인 한글(HWP·HWPX) 문서를 학습시키고 질의응답과 정보 탐색, 문서 초안 작성, 요약 및 추천 등 다양한 AI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보유한 ‘한컴이노스트림(구 클립소프트)’의 경영권을 인수해 리포팅툴과 전자서식 솔루션 등을 한컴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같이 모듈화한 기술과 결합하기로 하는 등 기술 및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한컴은 3월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시행했다. 페이스피는 생체인증에 필요한 안면, 지문, 동공, 음성 인식 등 AI 기반의 다양한 생체인식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한컴은 △AI를 활용한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 어시스턴트’와 △질의응답 솔루션인 ‘한컴 도큐먼트 QA’의 베타 버전 △AI 자동 문서 작성 기능을 추가한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 ‘한컴독스 AI’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컴은 다양한 AI 솔루션 제공을 통해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국내 공공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AI 기반 한글 문서 데이터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