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부품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까지’… 콘티넨탈, 존 제어장치 기술 고도화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4-23 21:50 수정 2024-04-24 10:05
콘티넨탈이 존 제어장치(ZCU, Zone Control Unit)를 활용한 서버 기반 차량용 아키텍처를 고도화해 유럽 및 아시아 시장의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콘티넨탈의 ZCU는 부품들의 전원 공급을 통합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리를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물리적 영역의 서버, ZCU 및 전자 부품 간 효율적 작업 분배가 가능해져 복잡성, 무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제품은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총 7건의 주문을 확보했다.
콘티넨탈은 이번 발표를 통해 고성능 컴퓨터와 함께 서버 기반 차량용 아키텍처 최상위 제어 기술을 갖추게 됐다. ZCU는 차량 내 모든 전자/전기 부품 연결을 통합하여 차량의 모든 서비스 및 데이터 관리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경로가 최적화되어 최대 100개 이상의 개별 제어장치가 필요한 기존의 복잡성을 낮추고 효율적인 아키텍처를 실현한다. ZCU는 고성능 컴퓨터에 연결되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분리, 사이버 보안, 업데이트 기능 등을 지원하며, 주변 전자제어장치에 전원 공급과 전류 보호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콘티넨탈의 솔루션은 3개 층으로 구성된 간소화된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하며, 로컬 제어와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관리가 각 층의 주요 역할을 담당한다. ZCU는 서로 다른 도메인의 데이터를 조율하여 최상위 제어 레벨에 전달하는 중개자 역할을 수행한다.
이어 존 제어장치는 차량 내 소프트웨어의 복잡성과 적용 영역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며, 업데이트 시에도 안전한 설치를 보장한다. 또한 모듈식 구조로 구성되어 각 ZCU를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고 한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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