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옷 나누고, 나무 심고, 물 더 깨끗하게… 건강한 삶 위한 환경보호 앞장

김신아 기자

입력 2023-05-24 03:00 수정 2023-05-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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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유한양행 임직원들의 노을 공원 봉사활동 모습.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업의 가치를 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임직원 참여 친환경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한 달간 중고 물품을 기부하는 ‘지구를 위한 옷장 정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평소 입지 않는 의류와 사용하지 않는 중고 물품을 모아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호를 위해 기부하는 친환경 나눔 캠페인이다.

유한양행은 캠페인 참여 활성화를 위해 본사와 중앙연구소, 오창 공장뿐 아니라 전국 지점에 수거함을 설치했으며 편의를 위해 가정에서도 택배로 기부 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의류 및 물품 1만3000개를 수집해 전달했다. 기증품들은 굿윌스토어 소속 장애인 직원들의 작업을 거쳐 전국 매장에서 재판매되며 수익금은 장애인 복지 증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자원 재순환과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지구를 위한 옷장 정리’ 캠페인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굿윌스토어와는 2019년 연말 바자회 때부터 협업하며 친환경은 물론 사내 나눔 문화 확산에 협력하고 있다.

유한양행 임직원들의 노을 공원 봉사활동 모습. 유한양행 제공
또한 유한양행은 최근 노을공원 생태숲 조성을 위해 임직원들이 집에서 키운 도토리 묘목을 상암동 노을공원에 옮겨 심는 친환경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겨울 유한양행 임직원 160명이 4개월간 집에서 씨앗을 발아해 도토리 묘목을 키웠고, 이달 13일 이를 임직원 봉사자 및 가족 30명이 직접 참여해 노을공원에 옮겨 심었다. 봉사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재개한 노을공원 봉사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모습으로 참여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부터 버드나무 등 노을공원 생태 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골라 지속적으로 숲을 가꾸는 ‘행복한 버드나무 숲가꾸기’ 활동을 전개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는 집씨통(집에서 키우는 통나무)을 통해 직원들이 집에서 도토리 씨앗을 키워 묘목을 노을공원에 식재하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해왔다. 지금까지 직원들이 직접 키운 집씨통 수는 384개다. 2018년부터 노을공원에 심은 나무는 총 739그루이며 참여 임직원 수는 466명에 달한다.

이처럼 유한양행은 임직원들의 환경 인식 개선 및 친환경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내 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임직원의 친환경 활동은 사내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과 협력해 탄소중립 1사 1숲 가꾸기, 미세먼지 저감, 환경 기술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미호강유역협의회 네트워크에 참여해 미호강 수질 개선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나아가 글로벌 수준의 환경 경영 시스템과 전담 조직을 구축하는 등 전사적인 환경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전담 부서를 중심으로 환경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과 목표·방침 등을 수립하고, 부서별 세부 목표 설정과 개선 활동을 통해 환경 경영 정책이 제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자원 순환 캠페인 등 사내 친환경 문화를 조성하고 에너지 절감, 제품의 환경성 개선 등 친환경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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