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경남 함양 공공임대주택 방문…“귀중한 이정표”
뉴스1
입력 2021-02-27 13:54 수정 2021-02-27 13:56
정세균 국무총리. 2021.2.26/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경남 함양군의 주거플랫폼 선도사업과 관련, “지역균형 대전환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딛는 귀중한 이중표”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경남 함양군 서하면에 위치한 공공임대주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함양군 서하면 모델이 마중물이 돼 전국으로 확산되고, 국가 균형발전의 노력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각 부처와 지자체가 협업하고, 역량을 한 데 모아 노력해달라”며 이렇게 당부했다.
정 총리의 이번 방문은 서하초등학교 전입생 가족들의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축하하고, 주거플랫폼의 선도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변창흠 국토교통부·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정호 국회의원,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서춘수 함양군 등이 참여했다.
정 총리는 먼저 공공임대주택 입주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서하초등학교는 과거 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주민들이 학생모심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공에서 살기 좋은 주거시설을 제공하는 등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주거·일자리·생활SOC가 결합된 ‘주거플랫폼’을 마련했다. 그 결과, 10명 남짓이었던 서하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증가하고 타지역 주민들이 함양군으로 전입을 신청하는 등 지역이 활기를 되찾게 됐다.
또한 농촌지역의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토부장관과 농식품부장관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입주기념 행사 후 정 총리는 공공임대주택 단지와 주택 내부를 직접 살펴보고 입주민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미입주 세대를 방문했다.
이 단지는 서하초 전학가정을 위한 다자녀형 10호, 군 거주 저소득가정 및 귀농귀촌인을 위한 2호 등 총 12호로, 농촌지역 특성을 반영해 제로에너지 특화설계를 적용했고 자연체험이 가능하도록 세대 당 미니 텃밭이 갖춰져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도서관, 공유부엌 및 다목적실 등 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와 농식품부는 협약을 통해 각 부처 사업을 적극 활용해 농촌 공간의 체계적 정비, 주민 복지를 위한 주택공급, 생활SOC 확충 등이 함께 이뤄지도록 협업하기로 했고, 이를 위한 시범사업을 금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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