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5연임… 2년 더 이끈다
서동일 기자
입력 2021-02-26 03:00 수정 2021-02-26 03:20
6번째 임기 최장수 회장으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사진)이 연임한다. 2011년부터 10년째 전경련을 이끌어 오고 있는 허 회장은 이번 연임이 다섯 번째다. 25일 전경련은 “여러 기업인들과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금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전경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허 회장을 재추대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추대 배경을 밝혔다.
전경련은 26일 오전 정기총회를 열고 허 회장을 제38대 회장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임기는 2년이다. 허 회장은 1977년부터 1987년까지 회장을 지낸 고 정주영 회장보다 재임 기간이 긴 전경련 ‘최장수 회장’이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 부회장도 연임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날 “허 회장은 여러 가지로 힘든 환경 속에서 전경련을 잘 이끌어 왔다고 평가받는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경련과 민간 경제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과 전경련 측은 허 회장 뒤를 이어 전경련을 이끌 후임자를 물색했지만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2017년 2월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당시 국정농단 사태로 4대 그룹이 전경련을 탈퇴한 데다 다른 대기업 총수들도 회장직을 고사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연임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사진)이 연임한다. 2011년부터 10년째 전경련을 이끌어 오고 있는 허 회장은 이번 연임이 다섯 번째다. 25일 전경련은 “여러 기업인들과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금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전경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허 회장을 재추대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추대 배경을 밝혔다.
전경련은 26일 오전 정기총회를 열고 허 회장을 제38대 회장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임기는 2년이다. 허 회장은 1977년부터 1987년까지 회장을 지낸 고 정주영 회장보다 재임 기간이 긴 전경련 ‘최장수 회장’이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 부회장도 연임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날 “허 회장은 여러 가지로 힘든 환경 속에서 전경련을 잘 이끌어 왔다고 평가받는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경련과 민간 경제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과 전경련 측은 허 회장 뒤를 이어 전경련을 이끌 후임자를 물색했지만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2017년 2월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당시 국정농단 사태로 4대 그룹이 전경련을 탈퇴한 데다 다른 대기업 총수들도 회장직을 고사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연임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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