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케이스에 뚫린 지문인식’ 공식 사과…갤탭S6는 ‘아직’
뉴스1
입력 2019-10-23 16:24 수정 2019-10-23 16:24
서울 서초구 삼성딜라이트에 전시된 갤럭시S10 시리즈. 2019.10.18/뉴스1 © News1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와 노트10시리즈, 태블릿PC 갤럭탭S6 등에 적용된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장치가 휴대폰 케이스나 고구마 등 일반 물질에도 반응해 잠금장치가 풀린다는 지적에 대해 삼성전자가 공식 사과했다.
삼성전자는 23일 문제의 사안에 대한 소프트웨어 패치를 배포해 순차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알리며 “지문인식 이슈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외신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실리콘 커버 등 돌기 패턴이 있는 전면 커버를 사용한 경우, 일부 돌기 패턴이 지문으로 인식돼 잠금이 풀리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보도 이후 일부 커뮤니티 등에는 고구마, 홍시 등으로 지문인식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제품의 보안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셍체인증 기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과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성 강화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지문인식 보안문제에 해당하는 모델을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삼성전자에서 보낸 알림 메시지에 따라 최신 소프트웨어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특히 지문인식은 단순 휴대폰 잠금장치 해제 뿐만 아니라 은행, 카드, 쇼핑몰 등에서 각종 금융거래의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보안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패치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가 패치를 제공하는 대상모델은 갤럭시 노트10과 10+, 갤럭시 S10과 S10+, S10 5G 모델 등 총 5종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S6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동일한 문제가 있다며 보안경고를 내렸지만 이번 패치 업데이트엔 포함되지 않았다. 관련한 문의사항은 삼성전자 콜센터로 하면 된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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