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대표 연봉 2억원 육박…1위는 OO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6-19 12:40 수정 2019-06-19 13:04
사진=잡코리아 제공
지난해 36개 공기업 기관장의 평균 연봉이 1억9424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공기업 일반 정규직 직원들의 평균 급여액보다 2.5배 높았다.
1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개 공기업의 경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공기업의 상임 대표가 지난해 받은 보수는 평균 1억9414만 원이었다.
36개 공기업 중 절반을 넘는 20개 공기업 상임 대표가 지난해 연봉 2억 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한전) 기관장(2억5871만 원)이 가장 많이 받았고 ▲ 한국동서발전(2억4554만 원) ▲ 인천항만공사(2억3601만 원) ▲ 인천국제공항공사(2억3305만 원) ▲ 한국남동발전(2억2998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공기업의 정규직 일반 직원의 지난해 평균 급여는 7848만 원이었다. 대표가 직원 평균 연봉의 2.5배를 받은 셈이다.
성별로는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가 8177만 원으로, 여성(6246만 원)의 1.3배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와 직원(평균) 간 연봉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로 3.7배에 달했고 한전(3.1배)과 해양환경공단(3.0배)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석유공사는 대표 연봉이 직원 평균의 1.1배에 불과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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