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신4지구 수주전서 금품·향응 신고 25건 접수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10-16 09:26 수정 2017-10-16 09:31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전에서 롯데건설과 경쟁한 GS건설은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된 15일 그간 ‘불법 매표(買票) 시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해온 결과를 발표했다.
GS건설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신4지구에서 신고센터를 운영한 지 6일 만에 227건의 금품 향응 제공 관련 자진 신고·상담 요청이 들어왔으며, 이중 실제 금품·향응 신고가 총 25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GS건설 측은 100만 원 이상 금액에 대한 추가 신고 및 상담 중인 건수도 다수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한신4지구 신고센터에서 접수한 제보에는 현금 제공 4건을 비롯해, 현금·청소기, 현금·숙박권, 상품권, 명품가방·명품벨트, 고가의 청소기 등이 포함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신고된 내역을 토대로 법적 검토를 거친 뒤 수사 의뢰 여부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GS건설은 지난달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던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수주전에서 건설사의 금품 향응 문제로 논란이 일자 ‘도시정비 영업의 질서 회복을 위한 GS건설의 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에서 GS건설은 사소한 식사 제공이나 선물 제공 금지, 사회적 상식에 반하는 마케팅과 현혹적인 조건 또는 이면에서의 음성적인 조건 제시 금지 등 일체의 위법사례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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