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그랜저 하루 만에 1만6000대 계약 ‘사전 돌풍’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1-04 08:17 수정 2016-11-04 08:19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IG)가 사전계약 개시 하루 만에 1만6000대로 역대 최대 신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 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그랜저가 첫날에만 총 1만5973대가 계약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사전계약을 실시했던 차종 중 역대 최대 기록으로 기존 사전계약 첫날 최대 수치는 2009년 YF쏘나타가 기록했던 1만827대이다.
특히 신형 그랜저의 첫날 사전계약 대수는 국내 준대형차급의 월평균 판매대수 1만586대(2016년 1~10월 기준)를 5000대 이상 훌쩍 넘어서는 실적이다. 또 현대차의 전국 830여개 영업소 한 곳 당 하루 만에 약 19대 이상의 신형 그랜저가 계약됐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측은 이와 같은 신형 그랜저의 인기 비결에 대해 진일보한 역동적인 디자인과 현대스마트센스 등 동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첨단 안전 편의사양 등이 고객의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과 차별화한 적극적인 마케팅도 신형 그랜저 인기에 한 몫 했다. 언론과 SNS 채널을 통해 신형 그랜저의 스케치와 실내외 디자인을 전격 공개했을 뿐 아니라 네이버 웹 무비 ‘특근’에 신차를 공개하는 간접광고(PPL)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 활동들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신형 그랜저는 가솔린 2.4, 가솔린 3.0, 디젤2.2, LPi 3.0(렌터카) 등 네 가지 모델로 선보이며 가솔린2.4 모델은 모던, 프리미엄, 프리미엄 스페셜(디젤 2.2모델도 동일하게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 가솔린3.0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LPi 3.0모델(렌터카)은 모던 베이직, 모던, 익스클루시브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가솔린2.4모델이 모던 3055~3105만원, 프리미엄 3175~322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375~3425만원, 디젤 2.2모델은 가솔린 2.4 모델에서 300만원이 추가돼 모던 3355~3405만원, 프리미엄 3475~352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675~3725만원, 가솔린3.0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550~360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870~3920만원, LPi 3.0모델(렌터카)은 모던 베이직 2620~2670만원, 모던 2850~2900만원, 익스클루시브 3295~3345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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