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세대 콤팩트 SUV의 미래 ‘X2 콘셉트’…X패밀리와 차별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9-30 09:59 수정 2016-09-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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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BMW X2 콘셉트’를 공개했다. BMW X2 콘셉트는 기존 X 패밀리와 확연히 차별화된 독창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BMW 그룹의 역사적인 쿠페 스타일을 계승하며 어반(Urban) 스포츠 차량의 역동성을 보여준다.

BMW X2 콘셉트의 디자인은 쿠페 스타일의 역동적이고 낮은 차체 라인과 X시리즈의 견고한 구조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차체 비율은 차량의 큰 휠과 함께 친숙한 ‘투 박스(Two Box)’ 디자인으로 X시리즈의 실용성을 강조한다. 긴 휠베이스와 시원하게 뻗은 루프라인과 대비되는 짧은 오버행, 그리고 전면부로 기울어진 C-필러 덕분에 더욱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차량 측면은 길게 이어지는 루프라인과 슬림한 창문 디자인, 후방으로 갈수록 내려가는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특히 BMW만의 디자인인 호프마이스터 킨크(Hofmeister kink)를 역동적으로 재해석해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한 쿠페 디자인을 계승함과 동시에 X시리즈의 전형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 디자인은 새롭게 해석된 더블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보다 살짝 낮게 자리 잡은 대형 공기 흡입구 디자인으로 차량의 중심이 더욱 낮아 보이며 동시에 역동적인 활력을 강조해준다. 이와 함께 육각형 형태의 헤드램프 디자인과 레이저 라이트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헤드램프 중앙에 블루 색상의 ‘X’ 조명을 배치했다. 전면부 하단의 양쪽 사이드에는 삼각형 형태의 공기 흡입구가 있어 차량의 폭이 더욱 넓고 강한 인상을 연출한다.

후면 디자인은 더욱 독특한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슬림한 뒷 창문과 수평 라인의 폭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 덕분에 BMW X2 콘셉트는 더욱 스포티해 보인다. 또한 양 사이드를 따라 후방으로 갈수록 점점 좁아지는 형태의 글래스 하우스가 차량 후면의 어깨 부위를 더욱 강하게 형성하면서 차량의 폭넓고 근육질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리어 램프는 친숙한 ‘L’자 형태의 디자인을 새롭게 해석하고 LED를 적용해 후미부가 더욱 3차원적이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Adrian van Hooydonk) BMW그룹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은 “BMW X2 콘셉트는 운전의 즐거움과 일상 주행의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활동적인 사람들을 위한 차량”이라고 하며, “콤팩트 세그먼트에 불어넣고 있는 BMW 브랜드만의 새롭고 흥미로운 면모를 잘 드러내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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