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Q5·RS 3 세단 ‘파리모터쇼’ 최초 공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9-30 09:37 수정 2016-09-30 15:32
아우디가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뉴 아우디 Q5, 뉴 아우디 RS 3 세단을 공개했다.
신형 Q5는 지난 2008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모델로 2017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신차는 5가지 엔진이 장착되며 댐퍼 컨트롤이 적용된 신규 에어 서스펜션으로 보다 편안한 주행을 실현했다.
또한 더욱 스포티해진 외관 디자인에 유기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인테리어가 결합되고 인터넷 연결성, 연비 효율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신차의 사이즈는 전장이 4.66m, 전폭 1.89m, 전고 1.66m, 윤거 2.82m로 거의 모든 규격이 이전 모델에 비해 길어졌지만 차량 무게는 줄었다. 차종별 장착된 엔진의 무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최대 90kg이 가벼워졌다.
4기통 엔진을 장착한 모델의 경우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 디자인 된 루프를 장착했을 때 항력계수가 0.30이다. 특히 풍절음이 줄었으며 진동도 줄어들었다. 이번 모델은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동급 경쟁모델 중 가장 정숙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이전 모델 대비 확장된 실내공간은 동급 최고의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내부의 직선형 라인은 차량의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트렁크 용량은 뒷좌석 각도에 따라 다른데, 550~610리터 사이로 이전 모델보다 10리터 커졌다. 다양하게 접을 수 있는 폴딩 매트(기본 사양)나 파워 테일 게이트 센서 컨트롤(옵션), 에어 서스펜션(옵션)을 이용해 차체 높이를 낮출 수 있어 큰 짐을 싣고 내리기가 훨씬 수월해졌다.신형 Q5는 옵션으로 12.3인치 고해상도 스크린을 장착한 아우디 버추얼 콕핏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옵션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수도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상부에는 MMI 터치가 가능한 MMI 내비게이션이 8.3 인치 스크린을 통해 제공하며 회전식버튼과 통합된 터치패드로 컨트롤 가능하다.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같은 구조의 수평적 검색구조를 채택했으며 자연어 검색이 가능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2017년 유럽시장에서 먼저 선보일 뉴 아우디 Q5는 연비 효율적이고 강력한 4가지 TDI 엔진과 한 가지 TFSI 엔진으로 선보인다. 이전 대비 27마력이 증가하여 더욱 강력해지면서도 연료 소모는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2.0 TFSI 엔진의 경우 252마력으로 강력한 엔진 출력을 보여주면서도 100km 주행에 6.8리터의 가솔린 만을 소모하며 1km당 154g의 CO2를 배출한다.(유럽 기준) 2.0 TDI 엔진과 3.0 TDI 엔진 역시 강력한 힘과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구동 시스템은 6단 수동변속기, 7단 S-트로닉, 8단 팁트로닉(3.0 TDI엔진만 적용) 등을 적용하여 획기적으로 변화하였다. 새로운 울트라 기술이 적용된 콰트로 구동시스템은 최대 출력 163마력 및 190마력의 2.0 TDI 모델과 252 마력의 2.0 TFSI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
뉴 아우디 Q5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2017년 초부터 독일 및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S트로닉 트랜스미션을 장착한 뉴 아우디 Q5 2.0 TDI 콰트로 모델의 경우 판매가격은 4만5100유로로 책정될 전망이다.한편 아우디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뉴 아우디 RS 3 세단(The new Audi RS 3 Sedan)를 함께 선보였다. 아우디의 콤팩트 세단 중 최초로 RS 배지를 달고 선보이는 이 작고 강력한 차는 2.5 TFSI 알루미늄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8.96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2.5 TFSI 엔진을 장착해 이전 모델 대비 33마력 높아진 400마력의 최고출력을 보여주는 뉴 아우디 RS 3 세단은 5기통 엔진을 장착한 모델 중 전 세계에서 가장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한다. 아우디의 콤팩트 세단 중 처음으로 RS 라벨을 달고 선보인 이 모델은 효율성 개선과 더불어 더욱 날렵한 외관을 갖췄다.1700~5850rpm에서 최대토크 48.96kg.m을 나타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 시간은 4.1초이다. 표준 모델의 최고 속도 250km/h을 기록하나 옵션 적용 시 최고 280km/h까지 기록한다. 5기통 엔진 특유의 강렬한 엔진사운드가 스포티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더욱 감각적으로 만들어주며 이 사운드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조정할 수 있다.
뉴 아우디 RS 3 세단은 RS 모델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싱글 프레임은 3D 허니컴 그릴을 적용했으며 콰트로 로고를 하단에 배치했다. 싱글프레임 하부에는 블레이드가 앞쪽에서 측면 공기 흡입구까지 완전히 뻗어나가 효율적인 공기흐름을 가능케 한다. 고유의 시그니처를 지닌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옵션으로 제공되며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실내 디자인은 RS 3 로고가 박힌 광택 재질의 도어 실과 대비되는 어두운 컬러를 사용했다. 고급 재질의 블랙 컬러 나파 가죽을 사용하고 등받이에 RS로고가 박힌 스포츠 시트가 기본 사양이며 헤드레스트 일체형 디자인에 다이아몬드 패턴과 퍼포레이티드 재질이 강조 된 RS 스포트 시트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RS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의 인레이와 도어는 스포티한 품격을 더욱 자아낸다.
뉴 아우디 RS 3 세단은 아우디 스포트(Audi Sport) 레이블 아래 2017년 봄에 유럽시장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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