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신형 디스커버리·I-타입 파리모터쇼 첫 공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9-30 09:13 수정 2016-09-30 09:14
재규어랜드로버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월드프리미어 차량과 첨단 기술을 2016 파리 모터쇼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선보였다.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차량은 프리미엄 SUV ‘올 뉴 디스커버리(All New Discovery)’와 재규어가 12년 만에 레이싱 무대에 복귀하며 퍼포먼스가 무엇인지를 보여줄 첫 전기 레이싱카 ‘I-TYPE(아이-타입)’이다.
먼저 올 뉴 디스커버리는 전천후 주행능력, 극대화 된 실용성, 혁신적인 내외관 디자인에 첨단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패밀리 SUV로 탄생해 27년 동안 디스커버리가 쌓아온 혁신의 역사를 이어간다.
혁신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진보로,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2,3열 좌석을 무선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시트 폴드(Intelligent Seat Fold)’ 기능을 도입했다. 이 외에 9개의 USB 포트와 최대 8개 기계가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핫스팟, 글로벌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 어플리케이션 등을 탑재했다.
재규어는 브랜드 최초 전기 레이싱카 I-TYPE을 월드프리미어로 선보이며 ‘레이싱을 통한 혁신’이라는 브랜드 목표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파나소닉 재규어 레이싱팀은 오는 10월 포뮬러 E 챔피언십 3시즌에 출전하며 12년 만에 레이싱에 복귀한다. 재규어의 화려한 레이싱 역사를 재현하며, 첨단 자동차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 자동차의 변화된 현재와 혁신적인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목표인 지속 가능한 성장과 저탄소 전략의 중심에 있는 차세대 인제니움 파워트레인도 공개됐다. 저공해를 핵심으로 개발된 새로운 4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임과 동시에, 성능과 연료 효율성이 각각 최대 25%, 15% 향상되었다.
재규어 랜드로버 CEO 닥터 랄프 스페스(Dr Ralf Speth)는 “재규어 랜드로버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기 위해 첨단 기술과 진보한 디자인을 갖춘 완벽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며 월드프리미어 모델과 첨단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 6년간 120억 파운드(한화 약 17조 1600억원, 환율 1429원 기준) 이상을 투자했으며, 판매와 고용에서 두 배의 성장을 이뤄냈다. 향후 2017 회계연도까지 제품 개발과 시설에 30억 파운드(한화 약 4조 29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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