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기의 마감영상]신형 i30 출시 현장에서 “디자인은 호불호·사양은 가성비 최고”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9-08 10:15 수정 2016-09-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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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준중형 해치백 ‘i30’가 5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쳐 신규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으로 시장에 첫 선을 선보였다. 신형 i30는 현대차 최초로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하고 엔진 라인업을 터보로 바꾸는 등 다양한 혁신이 이뤄졌다. 특히 신형 i30를 통해 현대차가 향후 선보일 신차들의 콘셉트를 일부 유추해 볼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지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가빛섬에서 신형 i30의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밤 10시 유럽에서도 신형 i30의 공개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2007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2011년 2세대를 거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진화한 신형 i30는 디자인, 주행성능, 실용성, 안전성에 이르는 전 부문에서 최신 기술력이 모두 집약됐다.

신형 i30는 전장 4340mm, 전폭 1795mm, 전고 1455mm에 휠베이스 2650mm로 기존 모델보다 15mm 낮아진 전고와 25mm 늘어난 후드로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하고 Full-LED 헤드램프와 세로형상의 LED 주간주행등을 장착하고 넓은 폭의 C필라, 크롬 재질의 창문 몰딩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연결된 입체적인 리어램프, 듀얼 머플러,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LED 보조 제동등이 적용됐다.

신형 i30의 가장 큰 특징은 신규 엔진 탑재로 기존 i30의 가솔린 2.0 엔진 대신 가솔린 1.4 터보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새롭게 장착해 중저속 구간에서부터의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이 강화됐다.

가솔린 1.4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4.7kg.m을 발휘한다.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는 13.0km/ℓ.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하고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1.6km/ℓ를 달성했다. 디젤 1.6 모델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경량화 된 엔진을 통해 연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복합연비는 신연비 기준 17.3km/ℓ이다.

가격은 사양이 대폭 개선 됐음에도 엔트리와 일부 트림의 경우 기존 보다 가격을 인하하거나 동결시켰다. i30 가솔린 1.4 터보 2010만~2435만원, 가솔린 1.6 터보 2225만~2515만원, 디젤 1.6, 2190만~2615만원이다.

현대차 신형 i30의 출시 현장에서 신차의 내외관을 직접 살펴봤다. 제원상 기존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사양이 탑재됐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내외관 디자인은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신규 캐스캐이딩 그릴은 기존에 비해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냈고 실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으로 마무리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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