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XF 등 9종 4900여대 리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7-05 09:44 수정 2016-07-05 09:59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 스포츠·재규어 XF 가솔린 등 9종, 4980여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이 실시된다.
5일 국토교통부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일부 모델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고 밝혔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디젤의 경우 차체 뒷 번호판 커버 결함이 발견됐다. 번호판에 장착된 커버의 재질 불량으로 워셔액 접촉 시 화학작용으로 인한 균열이 발생해 번호판 커버가 차체에서 분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9월 3일부터 2016년 3월 5일까지 제작된 2783대이다.
또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4 디젤 등 5개 차종 928대에선 크랭크 앵글 센서 커넥터의 제조 불량으로 시동이 잘 안 걸리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되었으며 리콜대상은 2012년 4월 2일부터 2013년 5월 2일까지 제작된 차량이다.
재규어의 경우는 XJ 등 2개 차종 1267대에서 벨트 아이들러 풀리 제작 불량으로 아이들러 풀리가 파손되거나 팬벨트에서 이탈 될 경우 배터리 충전·에어컨·냉각수 펌프 등의 작동 불량과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2년 3월 20일부터 2015년 8월 24일까지 제작된 모델이다.
이밖에도 연료 탱크 내부에 위치한 연료 펌프 상단부의 설계 불량으로 균열이 발생할 경우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되었으며, 리콜대상은 2009년 1월 14일부터 2009년 3월 11일까지 제작된 재규어 XF 승용자동차 2대가 이번 리콜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오는 7일부터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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