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반자율주행 차세대 A8 출시 예고 ‘20개 이상 신차 대기’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5-13 11:33 수정 2016-05-13 11:35
아우디의 간판급 플래그십 세단 ‘A8’이 2017년 반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출시될 전망이다. 또한 아우디는 20개 이상의 신차 및 개선 모델을 올해 내놓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독일 잉골슈타트에서 열린 아우디그룹 연례 이사회에서 루퍼트 슈타틀러(Rupert Stadler) 아우디 CEO는 “2017년 신형 A8의 출시가 확정됐다”며 “올해 20여대의 신차 및 개선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차세대 A8은 잉골슈타트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반자율주행 차량이 될 전망이다. 신차에는 트래픽 잼 파이럿 시스템(traffic-jam pilot system) 등을 통해 최대 60km/h까지 운전자 조작 없이 주행 가능하다.
또한 슈타틀러 CEO는 2025년 완전자율주행차가 상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5년 완전자율주행차의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은 이로 인한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우디는 이를 위해 2018년 최대주행가능거리를 500km로 늘린 전기차를 선보이고 순수전기로 구동되는 대형 SUV 역시 내놓는다. 아우디는 올해 초 전기차 생산을 위한 로드맵을 통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슈타틀러 CEO는 올해 SIM카드 탑재로 무선인터넷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콤팩트 SUV Q2와 신형 A4의 고성능 모델 S4 세단과 S4 아반트의 출시 계획을 이 자리에서 밝혔다.
지난 ‘2016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된 바 있는 아우디 Q2는 폴크스바겐그룹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로 도심은 물론 레저활동에도 적합한 콘셉트로 탄생됐다. 소형 스포츠카 아우디 TT와 동일한 전장(4190mm)에 기하학적이고 격식을 갖춘 디자인으로 ‘Q패밀리 라인업’에서도 독보적인 포지션을 차지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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