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3세대 런플랫 ‘드라이브가드’ 출시..펑크 시 80km/h로 80km 주행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5-11 10:19 수정 2016-05-11 10:25
브리지스톤이 개발한 신개념 컴포트 런플랫 타이어 ‘드라이브가드(DriveGuard)’가 국내에 11일 공식 출시된다.
브리지스톤 드라이브가드는 타이어 펑크 시에도 일정 거리를 일정 속도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의 안전성과 컴포트 타이어의 편안함을 조화시켰다. 드라이브가드는 일반 타이어를 장착하고 출고된 차량에도 장착이 가능한 교체용 타이어로 런플랫 타이어에 특화된 차량이 아니더라도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가 장착된 일반 차량에 장착 가능하다.
드라이브가드는 타이어에 펑크가 발생해도 차체를 지탱하고 차량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게 제작됐다. 펑크 시에도 최대 80km/h로 최장 80km거리를 운행할 수 있다. 따라서 타이어 펑크 사고가 발생해도 목적지까지 혹은 타이어 수리나 교환이 가능한 장소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하면 보조 타이어 및 타이어 교체 장비를 차량에 구비하지 않아도 돼 차량의 무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연료 효율성이 향상되고 보조 타이어가 차지하던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런플랫 타이어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브리지스톤 드라이브가드는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적용해 런플랫 타이어의 기능성과 컴포트 타이어의 안락함을 조화시켰다.
타이어 펑크가 발생했을 때 타이어 사이드월을 변형시키는 원인 중 하나인 과도한 열 발생을 막기 위해 나노프로테크(NanoPro-Tech) 기술을 이용해 고무의 탄소분자 간의 마찰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타이어 원재료의 탄소분자를 정렬함으로써 분자 간 마찰을 줄였고, 마찰로 인한 열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타이어의 형태가 무너지지 않게끔 설계했다. 또한 강화 사이드월을 더욱 보강해 타이어 내 공기가 손실되더라도 사이드월이 차량의 무게를 지탱해줌으로써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내열성이 우수한 업그레이드 된 폴리에스테르 카카스 바디 플라이를 적용해 타이어 내구성도 함께 높였다.
또한 브리지스톤 드라이브가드는 특정 브랜드나 차 모델에 따라 장착 가능 여부를 제한하지 않고 TPMS가 장착된 대부분의 승용차에 장착할 수 있다. TPMS는 2014년 11월 이후 출고된 모든 모델에 의무 장착된다.
브리지스톤코리아 신구진 대표는 “드라이브가드는 기존 런플랫 타이어의 단점으로 지목되던 비싼 가격, 딱딱한 승차감을 해결한 3세대 런플랫 타이어로, 자동차에 TPMS만 장착돼 있다면 모든 승용차에 장착할 수 있다”라며 “드라이브가드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운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런플랫 타이어의 대중화를 이끌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브리지스톤 드라이브가드는 이달부터 우선적으로 12개 사이즈가 국내 시장에 판매 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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