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기대감 증폭 ‘WRC 첫 우승’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4-25 09:57 수정 2016-04-25 09:59
현대자동차 신형 i20 랠리카가 월드랠리챔피언십에서 개인과 팀 모두 1위를 차지해 향후 선보일 고성능 브랜드 ‘N’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현대차는 지난 21일(목)부터 24(일)까지 ‘2016 월드랠리챔피언십’ 4차 대회인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헤이든 패든(Hayden Paddon)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헤이든 패든이 이끄는 현대차 i20 월드랠리카 3호차는 25점을 획득해 개인전 1위에 올랐다. 또한 제조사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헤이든 패든은 지속적인 기량 상승세를 바탕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대회 2일차까지 줄곧 선두권을 유지했으며, 3일차부터 1위를 차지하며 개인 첫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개인 우승은 처음이며, 팀 우승은 지난 1월 열린 1차 대회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어 두 번째이다.
또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다니 소르도가 2호차를 이끌고 12점을 획득해 4위, 티에르 누빌이 1호차로 8점을 획득하며 6위로 모두 상위권을 달성했다.
한편 한층 개선된 성능의 신형 i20 랠리카는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우승을 이끌면서 월드랠리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WRC에 데뷔한 신형 i20 랠리카는 현대차가 2014년과 2015년 WRC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랠리에 최적화된 강력한 주행성능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든 패든은 “치열했던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해 놀랍고 기쁘다"며 "월등한 퍼포먼스를 낸 신형 i20 WRC가 앞으로의 랠리에서도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팀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쉘 난단(Michel Nandan) 월드랠리팀 총 책임자는 “신형 i20 랠리카 투입 이 후 팀의 기량도 많이 향상 됐다”며 “올 시즌 좋은 결과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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