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주요 자동차 필터 ‘바로 알고 내 차 수명 늘리자’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3-30 10:39 수정 2016-03-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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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코‘의 중요한 기능 중 한 가지는 온갖 먼지와 유해 물질을 여과시켜 몸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덕분에 사람은 여과된 공기로 호흡을 할 수 있지만, 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호흡기관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많다.

그렇다면 자동차는 어떨까? 자동차 또한 공기와 연료를 주입시켜 운행하기 때문에 내부의 마모를 방지하고, 차량 수명을 연장시키는 ‘필터‘가 필요하다. 이에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4가지 자동차 필터의 종류 및 기능을 소개하고, 올바른 점검 및 교체법에 대해 알아봤다.


#오일필터, 엔진오일의 불순물을 걸러 엔진을 효율적으로
엔진오일 필터의 줄임말로, 엔진오일의 불순물을 여과하여 깨끗한 오일을 만들어준다. 오일필터는 대체로 엔진오일의 권장 교체 주기(제조사 및 차종, 운전 습관 및 상황 등에 따라 상이)에 맞춰 함께 점검하여 엔진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에어필터, 공기의 불순물을 걸러 완전연소

에어필터(에어크리너)는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불순물을 여과하여 완전연소를 돕는 기능을 한다. 제때 교체하지 않을 경우, 먼지 누적으로 인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좋은 필터를 사용해 효율적인 여과 성능으로 오염된 공기로부터 엔진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에어필터는 오일필터와 마찬가지로 엔진오일 교체주기에 맞춰 점검하는 것이 좋다.


#연료필터, 가솔린/디젤 연료의 불순물을 거른다

오일필터와 혼동하기 쉬운 연료필터는 가솔린 및 디젤 엔진으로 들어가는 연료의 불순물이 엔진 실린더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필터다. 평균적으로 3만~4만km당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유의할 점은, 디젤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가솔린 차량보다 교체 시기가 짧고, 그 기간을 넘길 경우, 연비가 떨어지고 엔진 소음이 심해진다는 것.


#캐빈필터, 먼지/꽃가루로부터 내 차 보호

‘꽃가루 필터‘라고도 알려진 에어컨 필터의 공식 명칭은 ‘캐빈필터‘다. 자동차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를 여과하는 필터로 봄철 황사와 꽃가루, 계절과 상관없이 기승하는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운전자와 탑승자를 보호해준다. 운전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적어도 1년 또는 1만5000km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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