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소형 SUV ‘니로’ 국내 최고 연비 19.5km/l 달성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3-29 10:44 수정 2016-03-29 15:13
기아자동차 최초의 친환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NIRO)’가 국내 SUV 최고 연비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6단 DCT가 탑재된 니로의 연비는 복합 19.5km/l이다.
기아차는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니로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니로는 기아차 하이브리드 기술이 집약된 소형 SUV로 동급 최대 전장 및 축거로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53% 비율의 초고장력 강판 사용, 신규 개발 전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 등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니로에 최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국내 판매중인 모든 SUV 중 가장 높은 19.5km/l(16인치 휠 기준)의 정부공동고시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니로의 높은 연비 달성을 위해 기아차는 최신 독자개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및 변속기 탑재, 일부 부품 알루미늄 소재 적용으로 차체 경량화,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디자인, 액티브 에어플랩, 배기열 회수장치 등 다양한 최신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니로는 기아차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최고 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5.0kg.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과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17.3kg.m의 32kW급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19.5km/ℓ에 달하는 높은 연비는 물론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27.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겸비했다.
카파 1.6 GDI 엔진은 폭발 행정에서 피스톤 왕복거리를 길게 늘린 아킨슨 사이클 방식, 엔진 헤드와 블록을 별도로 냉각하는 분리냉각 기술, 마찰면적 감소 및 저마찰 엔진오일 적용 등을 통한 저마찰 구조 구현, 배기가스의 열로 냉각수를 가열해 엔진을 적정 온도로 만드는 배기열 회수장치 등의 신기술을 대거 적용해 연비를 높이는데 중점을 맞춰 개발됐다.
또한 기아차는 니로에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DCT를 적용했다. 니로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는 하이브리드 최적화 변속기로 DCT특유의 빠른 변속과 뛰어난 직결성으로 경쾌한 주행감을 제공, 운전의 즐거움과 높은 연료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특히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 는 개발 단계에서 경량화 및 고효율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으며 저마찰 베어링 및 초저점도 무교환 오일 적용 등으로 연비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니로는 32kW급 전기모터를 움직이는 1.56kWh 고전압 배터리에 과충전 전류 차단 등 4중 안전 설계로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배터리 충전량 예측 및 고장진단 시스템 등을 탑재해 상시 최적 상태로 관리된다.
이밖에 기아차는 니로의 전 모델에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DMS)을 기본 적용, 운전자가 스포츠, 에코의 2가지 주행모드를 주행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운전 편의성과 다이나믹한 운전의 즐거움까지 제공한다. 또한 국산 소형 SUV 중 유일하게(2WD모델 기준) 후륜 서스펜션을 멀티링크 타입으로 적용해 우수한 승차감은 물론 뛰어난 조종안정성과 접지력으로 민첩한 주행성능을 갖췄다.이날 공개된 니로는 전장, 전폭, 전고, 축거의 크기가 각각 4355mm, 1805mm, 1545mm, 2700mm로 동급 최대 전장 및 축거를 갖췄다. 특히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축거의 경우 상위 차급인 2700mm로 여유로운 무릎공간을 확보했으며 배터리 위치를 트렁크가 아닌 2열 시트 하단으로 배치해 넉넉한 트렁크 적재 공간 역시 확보했다.
전면부 디자인은 와이드한 범퍼로 안정감을 강조하고 좌우 하단에 적용한 에어커튼으로 공력성능을 향상시켰다. 후면부는 리어 글라스와 리어램프를 밀착 배치해 독창적이고 단단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특히 리어 와이퍼 마운트부에 후방카메라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해 깔끔한 첨단 SUV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인체 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센터페시아와 니로 전용 클러스터를 갖추고 운전대, 도어 트림, 에어벤트 등 탑승객의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곳에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을 사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총 3개 트림으로 구성된 니로의 가격은 럭셔리 2327만 원, 프레스티지 2524만 원, 노블레스 2721만 원이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취득세 및 공채 감면과 정부 보조금 100만 원 등의 혜택이 추가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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