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2015년 경영실적 ‘순매출 3.2%·영업익 8.2% 증가’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3-14 09:39 수정 2016-03-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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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이 지난 2015년 그룹 경영실적에서 전년대비 순매출, 영업이익, 경상이익에서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14일 브리지스톤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순매출은 전년에 비해 3.2% 증가한 3조7902억 엔(한화 약 41조806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2% 증가한 5172억 엔(5조7052억 원), 경상수익은 9.5% 증가한 5073억 엔(5조5955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2842억 엔(3조13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브리지스톤은 지난해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과 북미, 유럽 시장에서의 타이어 수요 증가로 전년도에 비해 순매출, 영업이익, 경상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속적인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도 실적 호조가 지속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부문별로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타이어 사업부문은 순매출 3조1744억 엔(35조136억 원), 영업이익 4727억 엔(5조2138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과 비교해 순매출은 3%, 영업이익은 8% 증가했다.

다각화 제품 사업부문에서는 전년대비 6% 증가한 6350억 엔(7조40억 원)의 순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445억 엔(4908억 원)으로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브리지스톤 그룹은 지난해 베네수엘라 자회사, 브리지스톤 파이어스톤 베네수엘라 법인 및 소속 자회사들의 분리에만 435억 엔의 손실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브리지스톤 관계자는 “201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각 지역에 맞게 전략 상품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신제품을 발표하고 수요 변동의 즉각적 대응, 사양 최적화와 같은 기초 경쟁력을 보강하는 등의 영업 전략을 통해 세일즈 모멘텀을 극대화했다”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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