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원인, 비염증상 악화될 수 있어… 만성 비염환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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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6 09:02 수정 2016-02-16 09:14
꽃샘추위 원인. 사진= 동아일보DB
꽃샘추위 원인, 비염증상 악화될 수 있어… 만성 비염환자 ‘비상’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찾아온 꽃샘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급격하게 낮아진 온도에 비염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비염은 온도나 습도 변화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 특히 만성 비염 환자가 코로 호흡하는 과정에서 급격하게 찬 기운이 들어가게 되면 면역력 저하로 인해 몸의 사기가 떨어질 수 있다.
꽃샘추위에 대비해 비염을 예방하는 법을 살펴보면, 첫째,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감기 바이러스 등을 씻어내 점막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두 번째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바이러스나 먼지 등에 방어능력을 기른다.
건강한 숙면 또한 면역력 강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아로마 오일, 향초 등 숙면을 돕는 아이템을 이용해 충분히 자도록 노력한다.
호흡기에 좋은 음식을 먹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홍삼, 도라지로 우린 차에 꿀을 타서 마시면 좋다. 홍삼과 도라지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목 안의 점막을 자극해 점액 분비선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꿀은 점막을 촉촉하게 만든다. 아연, 비타민C는 호흡시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40~50%의 실내 습도와 21~23도의 적절한 온·습도 조절로 피부와 콧속 건조함을 해소한다. 직접적인 방법으로 물 떠놓기, 미니분수 들이기, 어항 놓기 등이 있다.
한편, 꽃샘추위의 원인은 봄이 되면 겨울철 내내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시베리아 기단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기온이 상승하다가, 갑자기 이 기단이 일시적으로 강화되면서 발생하는 이상 저온현상이다.
일상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꽃샘추위는 2월 말부터 4월 중인데 반해, 이 추위의 발생 기간은 3월부터 5월까지로 알려졌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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