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중력파 탐지 성공, ‘우주의 기원과 팽창’ 밝혀지나
동아경제 기사제보
입력 2016-02-12 11:31 수정 2016-02-12 11:38
아인슈타인 중력파 .사진=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공
아인슈타인 중력파 탐지 성공, ‘우주의 기원과 팽창’ 밝혀지나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 주장했던 중력파의 존재가 확인됐다.
미국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연구소 라이고(LIGO)는 11일 오전(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중력파의 존재를 직접 측정,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탐지된 중력파는 미국 루지애나주에 설치된 4km에 이르는 진공 터널의 레이저 시설에서 감지됐다.
이는 지구로부터 13억 광년 거리에서 블랙홀 두 개가 충돌하며 0.15초동안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력파는 1915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개념으로, 블랙홀처럼 중력이 큰 물체 주변에서 에너지가 마치 물결처럼 퍼져 나가는 것이다. 중력파가 지나가면 파장의 에너지로 인해 시간과 공간이 뒤틀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중력파는 우주의 기원과 팽창을 설명할 수 있는 단서로 알려져 있다.
한편 라이고(LIGO)는 지난 1997년부터 한국과 영국을 비롯해 15개국 과학자 1000여명이 참여한 공동 연구단이다.
이번 중력파의 직접 검출은 인류 과학 역사상 처음으로, 과학계의 검증을 거치면 연구진은 노벨 물리학상의 유력한 후보가 될 전망이다.
미국 라이고 실험 책임자 데이비드 라이츠는 “이번 연구 결과는 400년 전 갈릴레오가 망원경을 발명해 천체 관측의 새로운 장을 연 것에 비견할 만한 발견이다”라고 전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사람 닮은 로봇이 집에서 경호-간호… ‘휴머노이드 시대’ 코앞
- 예비부부 멍드는 ‘묻지마 스드메’ 없앤다…내년부터 가격공개
- “급여의 25% 넘게 신용카드 썼다면, 남은 기간 체크카드 사용을”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1분 10만원’ 싱글맘에 살인이자… 취약계층 약한 고리 파고들었다
- “‘이 검사’는 꼭 할 필요 없어요”…현직 의사가 알려주는 검진 ‘꿀팁’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
- 삼성 “TV-냉장고 사면 당일 배달”… 생활가전도 ‘배송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