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과 요구, “한국 정보 당국 발표 무책임하고 아주 비전문가적인 것” 비판
동아경제 기사제보
입력 2016-02-11 13:50 수정 2016-02-11 14:02
9일 국방부가 공개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페어링 부분. (국방부 제공) 2016.2.9/뉴스1
러시아 사과 요구, “한국 정보 당국 발표 무책임하고 아주 비전문가적인 것” 비판
러시아 외무부가 자국이 북한에 로켓(미사일) 부품을 공급했다는 한국 정보당국에 증거 제시와 함께 증거가 없다면 공식적으로 기존 발표 취소와 용서를 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리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외무부 미하일 울리야노프 비확산·국비통제 국장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상 등과 관련해 “러시아가 북한에 로켓 부품을 제공했다는 한국 정보 당국의 발표는 무책임하고 아주 비전문가적인 것”이라며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결의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서 북한에 불법적으로 로켓 부품을 제공했다고 의심할 만한 근거가 있다면 한국 정부는 그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러한 증거가 없다면 공식적으로 기존 발표를 취소하고 용서를 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조언 한다” 고 말했다.
이번 러시아의 사과 요구는 지난 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직후 긴급 소집된 국회 정보위원화 전체회의에서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주요 부품이 대부분 러시아에서 공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며 나온 발언이다.
당시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로켓 생산 기술을 제공했다는 한국 정부의 지적은 전혀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완전한 헛소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병세 외교장관은 지난 10일(수) 러시아 블라디미르 샤프론코프 차석대사와 면담하여,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유엔 안보리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이마트,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정용진 ‘본업 승부수’ 통했다
- ‘스무살’ 지스타, 고사양 대작 게임 풍성… 더 성숙해졌다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
-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 부동산PF 자기자본 20%대로… 대출 줄이고 시행사 책임 강화
- 中에 기술 팔아넘긴 산업스파이, 간첩죄 처벌 길 열린다
- 잠시 멈췄더니 흔들림이 지나가더라[김선미의 시크릿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