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역사교과서 국정화 주제로 토론… 대남테러 기술 無 VS 좌편향 사실 아냐
동아경제
입력 2015-11-04 09:47 수정 2015-11-04 09:50
100분 토론. 사진=MBC ‘100분 토론’ 방송화면
100분토론, 역사교과서 국정화 주제로 토론… 대남테러 기술 無 VS 좌편향 사실 아냐
‘100분 토론’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제로 토론을 나눴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권희영, 뉴데일리 주필 박성현, 성균관대 교수 이신철,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 조한경이 출연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은 찬성 측에 권희영 교수와 박성현 주간, 반대 측에 이신철 교수와 조한경 회장이 나뉘어 진행됐다.
찬성 측은 “교학사를 제외한 7개 역사교과서에 북한의 잔학무도한 대남테러가 전혀 기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반대 측 이신철 교수와 조한경 회장은 “좌편향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며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국민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찬성 측 권희영 교수는 또 “20세기는 전체주의와 자유민주주의와 투쟁이며 나치즘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사이의 투쟁”이라고 말하면서 “이렇게 핵심적인 것을 교과서에 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반대 측 이신철 교수는 찬성 측에 “두 분이 반공투사들처럼 말씀하는데 오늘 토론 주제는 교과서지 이념 투쟁이 아니다. 내용적으로 이야기하는 비판의 내용이 북한의 독재라는 내용이고 우리 교과서를 어떻게 써야하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권희영 교수는 또 “한국사를 가르치는 교사 연구자들이 30년대 사고방식에 빠져 퇴행적이다. 순수한 아이들 영혼까지 오염시키고 있다”며 “검인정 교과서를 통해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검인정 교과서가 강조하는 게 독자 자주 경제다. 폐쇄적인 마인드를 고치지 않으면 국사학자들은 자정능력을 가지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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