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7시리즈 내달 출시 ‘혁신적 신기술로 S클래스와 맞대결’

동아경제

입력 2015-09-24 08:23 수정 2015-09-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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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6세대 신형 7시리즈가 다음달 14일 국내 출시된다. 신차는 혁신적 경량화와 주행 역동성·승차감이 크게 향상되고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해 조작 편의성 등이 높아졌다.

BMW코리아는 오는 10월 1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신형 7시리즈의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나선다. 이 자리에는 신차의 개발을 주도한 이언 로버트슨 BMW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 이사가 참여해 신형 7시리즈를 직접 소개하는 등 신차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 독일 뮌헨에서 미디어 행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고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 바 있는 신형 7시리즈는 카본 코어를 활용한 경량 설계와 새로운 세대의 파워트레인, 새로운 섀시 기술과 에어 서스펜션을 통한 승차감 상승 등이 주된 특징이다. 또한 터치 디스플레이와 제스처 콘트롤 기능 추가로 조작 시스템은 향상되고 원격 주차와 레이저 라이트 등의 혁신적 신기술이 탑재됐다.

신형 7시리즈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강철 및 알루미늄과 결합하는 등 BMW i모델로부터 이어온 카본코어 차체구조 기술이 사용돼 이전 세대에 비해 최대 130kg의 감량이 이뤄졌다. 이로 인해 탑승석의 강도와 강성은 증가되고 연비 향상도 이뤄졌다.

엔진 성능 역시 크게 개선돼 힘은 더 세지고 응답속도는 더 빨라졌다. 디젤 모델인 730d의 경우 265마력에 63.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750Li는 최대출력 450마력에 최대토크 66.3kg.m을 뿜어낸다.

주행모드는 스포츠, 에코, 컴포트 등의 선택이 가능하고 새롭게 설계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 스위치를 이용해 필요에 따라 차량 설정을 변환 할 수 있다. 또한 운전 스타일과 도로 특성에 맞춰 조절할 수 있는 어댑티브 모드도 활성화 할 수 있다.

BMW 뉴 7시리즈는 iDrive 조작 시스템의 모니터를 최초로 터치 디스플레이 형태로 제공한다. 따라서 운전자는 일반적인 전자 기기를 다룰 때와 동일한 방식으로 터치를 통해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다. 컨트롤러를 이용해 익숙한 방식으로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화면 터치를 통해서도 기능을 선택하고 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BMW 제스처 컨트롤은 iDrive 시스템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으로, 손동작을 감지하는 3D 센서 덕분에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매우 편리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다. 오디오 프로그램의 음량을 조절하거나 착신 전화를 수신하고 거부하는 등의 다양한 조작들을 제스처 만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특정 제스처로 설정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와 더불어 센터 콘솔에 장착된 새로운 스마트폰 홀더를 통해 최초로 차 안에서 휴대전화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신형 7시리즈는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도 전방 주차 공간이나 차고에 차를 넣거나 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 도입됐다. 리모트 컨트롤 파킹 옵션을 통해 운전자는 새로 개발된 BMW 디스플레이 키(BMW Display Key)를 이용해 차량을 주차공간에 전진 이동시키거나 후진으로 꺼낼 수 있다.

신형 7시리즈는 이전 모든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BMW 딩골핑 공장에서 제작된다. 딩골핑 공장은 오랫동안 럭셔리 세단을 제작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세계적인 경량 설계의 전문 노하우를 자랑하고 있다.

영종도=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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