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연비 14.4km/ℓ 5인승 디젤… ‘C4 피카소’ 출시

동아경제

입력 2014-11-26 11:53 수정 2014-11-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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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시트로엥 강남 전시장에서 ‘C4 피카소(C4 Picasso)’를 선보이고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신차는 5인승 디젤 크로스오버로 PSA 그룹의 최첨단 경량 플랫폼인 EMP2 적용으로 가벼운 차체와 뛰어난 공간 활용을 자랑한다. 여기에 감각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풀 터치스크린 방식의 직관적인 디지털 인터페이스,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치를 더해 상품성을 높였다.

외관의 유선형 전면부에는 시트로엥을 상징하는 더블 쉐브론이 바깥쪽으로 길게 확장됐다. 여기에 LED 주간등이 헤드램프 상단에서 그릴까지 얇게 뻗어 있어 세련미를 한층 더해준다. 후면부의 LED 리어 램프는 단정하게 다듬어졌지만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은 그대로 살렸다. 또한 시트로엥은 측면에 C모양의 과감한 크롬 장식을 더해 C4 피카소의 날렵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사한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외부는 전장을 40mm 줄이고, 휠베이스는 57mm 늘어난 2785mm로 늘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대형 글래스루프와 파노라믹 윈드 스크린은 확 트인 시야와 시원한 개방감을 자랑하며, 특이하게 2개로 나눠진 A필러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돕는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7인치 터치패드는 7개의 접촉식 버튼으로 내비게이션, 오디오, 전화, 차량 세팅 등 차내의 모든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12인치 파노라믹 HD 스크린은 기본적인 운행 정보를 보기 쉽게 표시해주며, 운전자는 필요에 따라 내비게이션 또는 차량 세팅 정보를 선택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는 USB를 이용해 스크린 배경화면을 원하는 사진으로 변경할 수 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실내는 운전자의 접근이 쉬운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에 넓은 수납공간을 마련했으며, 센터 콘솔의 수납박스는 탈착이 가능하다. 트렁크 공간은 537리터로 2열을 가장 앞 쪽으로 당길 경우 총 630리터까지,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851리터까지 늘어난다. 이 밖에도 자칫 버려질 수 있는 2열 바닥 아래 공간에도 추가 적재 공간을 마련했고, 트렁크 매트 아래에도 수납공간을 추가로 만들었다.

국내에 선보이는 C4 피카소는 14.4㎞/ℓ(고속 16.1㎞/ℓ, 도심 13.2㎞/ℓ)의 연비와 최대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7.8kg.m의 힘을 자랑한다. 특히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 회전 구간(2000rpm)에서 최대 토크가 형성됨에 따라 일상생활에서도 부족함 없다.

신차는 137g/km의 낮은 CO2 배출량으로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을 탑재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줄였다. 또한 차량 정차 시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움직이면 0.4초 만에 재시동을 걸어주는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Stop & Start System)이 더해졌다.

편의 및 안전사양으로는 후방 카메라(Reversing Camera)를 기본으로 내비게이션, 스마트키 시스템, 6개의 에어백,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이 제공된다.

신차는 국내 시장에는 시트로엥 C4 피카소 인텐시브(Intensive) 한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419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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