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뜨거운 新車 경쟁… 뭐가 뜰까

강유현기자

입력 2014-07-08 03:00 수정 2014-07-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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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 모델 봇물… 3大 키워드는 SUV-고성능-고연비… 3세대 기아 ‘쏘렌토’ - 닛산 CUV ‘캐시카이’ 주목
페라리 ‘캘리포니아T’-BMW ‘i8’ 힘자랑 가세… 디젤-하이브리드 ‘연료 짠돌이’ 대결도 볼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고성능, 연료소비효율(연비).’ 하반기(7∼12월) 뜨거운 신차 경쟁의 키워드는 이렇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는 31개 신차를 쏟아내며 경쟁을 벌일 계획이다. 본보가 국산차 및 수입차 브랜드의 신차를 전수 조사한 결과다. 이 중 SUV와 세단이 각각 10개였고 스포츠(형)카는 9개였다. 수입차의 공세는 하반기에도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 뜨거운 SUV 경쟁… 크로스오버도 나와

SUV 중 가장 주목을 끌 신차는 8, 9월경 선보일 기아자동차 ‘쏘렌토’다. 2002년 1세대, 2009년 2세대에 이은 3세대 모델이다.

수입차업체들은 소형 SUV를 대거 출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GLA 클래스’, 포드서비스세일즈코리아의 링컨은 ‘MKC’를 내놓는다. 렉서스는 10월 하이브리드 소형 SUV인 ‘NX 300h’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여러 차종의 특성을 합해 실용성을 높인 크로스오버차량(CUV) 신차도 나온다. 한국닛산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젤차로 SUV의 역동성과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합쳐진 형태)의 효율성을 결합한 ‘캐시카이’를 골랐다. 2007년 나온 이후 200만 대 이상이 팔린 차다. 푸조를 수입하는 한불모터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km당 98g까지 낮춘 ‘2008’을 3분기(7∼9월)에 선보인다.

BMW는 8월 ‘뉴 X3’와 ‘뉴 X4’, 11, 12월경 ‘뉴 X6’ 등 SUV 3대를 연달아 내놓는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70가지 이상의 안전장치를 적용한 ‘뉴 지프 체로키’를 내놓는다.


○ 고성능 차, 람보르기니 급가속-포르셰 맵시 경쟁

고성능차 경쟁의 포문은 페라리가 먼저 열었다. 페라리를 공식 수입하는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코퍼레이션)는 이달 초 최대 출력이 560마력, 최대 토크가 77.0kg·m인 ‘캘리포니아T’를 내놨다.

람보르기니서울은 10일 ‘우라칸 LP 610-4’를 선보인다. 5.2L V형 10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이 610마력에 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데 3.2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포르셰코리아가 7일 선보인 ‘911 타르가 4’는 지붕 가운데를 받치는 B필러 대신 와이드 바를, 지붕 뒷부분을 받치는 C필러 대신 창문을 달아 더 유려한 맵시가 난다.

렉서스는 11월 450마력이 넘는 5.0L V8 엔진을 장착한 스포츠카 ‘RC F’를 내놓는다.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를 내놓는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알루미늄 등 경량화 소재를 대거 사용했다.


○ 콰트로포르테 디젤 3000cc급 연비 16.6km/L

마세라티 공식수입원 FMK는 ‘콰트로포르테 디젤’(1억3900만 원)과 ‘기블리 디젤’(9890만 원)을 선보인다. 3000cc V형 6기통 디젤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275마력, 최고 시속 250km를 내면서도 연비는 유럽 기준 L당 16.6km에 이른다.

포르셰코리아는 ‘파나메라’의 하이브리드차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100km를 주행하는 데 연료가 3.1L밖에 들지 않는다.

현대자동차는 연말에 ‘LF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 초 르노의 1.5 dCi 디젤 엔진을 장착해 연비가 L당 16.5km인 중형 세단 ‘SM5 D’를 선보였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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