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클라우드게임 서비스 출시…콘솔게임을 스마트폰으로

동아경제

입력 2014-06-24 10:24 수정 2014-06-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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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엑스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게임에서 즐길 수 있었던 고품질 비디오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실행시키는 ‘클라우드게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클라우드게임’은 N스크린(N-Screen) 기반 서비스로 개별 게임 설치 필요 없이,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포털 서비스다. 이는 LTE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SK텔레콤 고객이라면 앱 마켓 ‘T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클라우드게임’을 통해 고품질의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이는 SK텔레콤이 지난 19일 세계 최초로 선보인 3배 빠른 ‘광대역 LTE-A’ 네트워크를 통해 초고화질·초고용량·다자간 게임의 원활한 스트리밍이 뒷받침 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

‘클라우드게임’은 로스트플래닛II, 레지던트이블5, 배트맨:아캄시티, 데빌 메이 크라이4, 위닝일레븐2014, 스트리트 파이터x철권, WRC4 등 모바일에서 즐기기 불가능했던 게임들을 제공한다. 아울러 단순한 게임 콘텐츠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스토리나 조작법 등도 제공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게임을 처음 접하는 고객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게임’ 출시와 더불어 고객들이 대작 게임들을 부담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전용 무료 데이터를 매일 제공하는 전용 요금제 ‘클라우드게임팩’과 ‘클라우드게임 더블팩’ 2종도 선보였다.

이 두 요금제는 각각 월 5000원, 9000원(VAT 별도). 이를 이용할 경우 클라우드 게임 콘텐츠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매일 1GB·2GB 무료로 제공 받게 된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게임 더블팩’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약 3시간 가량 가격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

‘클라우드게임’은 IPTV인 B tv(스마트 셋톱박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B tv를 이용하는 SK텔레콤 고객은 모바일 번호 입력만으로 모바일과 TV를 연동(페어링)한 게임 실행이 가능해졌다.

SK텔레콤은 조이패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셋톱박스용 조이패드 5종과 모바일용 패드 1종도 선보였다. 조이패드는 11번가 등 인터넷 오픈 마켓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SK텔레콤 위의석 상품기획부문장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광대역 LTE-A’ 속도에 걸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클라우드게임’을 출시하게 됐다”며 “SK텔레콤은 향후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ICT노믹스’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클라우드게임’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23일까지 ‘클라우드게임’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게임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콘텐츠 무료 제공과 더불어 7월 31일까지 '클라우드게임' 요금제 2종에 대한 무료 및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클라우드게임’에 가입한 고객은 7월 31일까지 ‘클라우드게임팩’을 무료 이용이 가능하고 ‘클라우드게임 더블팩’을 4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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