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성폭행 피해자 10명중 8명 ‘아는 사람’한테 당했다
동아경제
입력 2017-02-27 17:21 수정 2017-02-27 17:43

여성가족부 2016년 성폭력 실태조사 보고서

# 성폭행 피해자 가운데 77.7%는 ‘아는 사람’사람한테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간미수 피해자의 60.1%, 폭행·협박을 동반한 ‘성추행’ 피해자의 70%도 ‘아는 사람’에게 당했습니다.

# 발생장소(복수 응답)는 집(36.6%)이 가장 많았고,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시설(18.8%), 상업지역(17.6%) 순이었습니다. 성폭행 첫 피해 연령은 미성년인 19세 미만(63.1%)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19세~35세 미만(28.6%)이 뒤를 이었습니다.

# 성인 여성 10명 중 2명(21.3%)은 평생 1차례 이상 성추행, 강간미수, 강간과 같은 신체적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성인 남성의 경우 신체적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1.2%에 불과했습니다.

# 최근 1년 사이 성추행·강간(미수) 등 신체적 성폭력을 당했다고 답한 여성은 1.5%였습니다. 2013년 조사 당시 2.7%에서 상당부분 줄어들었다는게 여성가족부의 설명입니다.

# 성폭력과 관련, 가부장적 사고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 응답자의 55.2%가 ‘여자들이 조심하면 성폭력은 줄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 남성의 54.4%는 ‘성폭력은 노출이 심한 옷차림 때문에 일어난다’고 답했으며, 47.7%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면 여자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남성 42.5%는 ‘여자가 처음 만난 남자의 집에 가는 것은 성관계를 허락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한편, 여성 피해자의 52.0%는 피해 상황에서 ‘자리를 옮기거나 뛰어서 도망쳤다’, 20.5%는 ‘피해 다녔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15.0%는 ‘저항하지 못한 채 그냥 당했다’고 응답했습니다. ‘힘으로 저항하고 싸웠다’(1.6%),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3.1%)는 피해자는 소수에 그쳤습니다.
기획·제작=동아닷컴 최용석 기자/이수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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