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달라는 남동생 vs 세상 귀찮은 누나..'댕댕이판 현실 남매'

노트펫

입력 2020-05-26 17:10 수정 2020-05-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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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댕댕이판 '현실남매'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2살 난 반려견 '김끝순(이하 끝순이)'의 보호자 사월 씨는 SNS에 "누나 놀자"라는 글과 함께 한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놀아달라는 남동생과 세상 귀찮은 누나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바닥과 한 몸이 된 듯 엎드려 휴식을 취하고 있는 프렌치불독 누나 끝순이.

그런 끝순이에게 1살 어린 남동생 '꾸기'가 다가왔다.

꾸기는 앞발로 누나의 머리통을 '톡톡' 치며 같이 놀자고 보채기 시작하는데.

그러나 동생의 성화에도 끝순이는 도통 일어날 기미가 없어 보인다.

마치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는 듯한 이 영상은 2천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이 조합 찬성", "내가 놀아줄래. 얼마든지 그럴 수 있어", "프불 전날 과음한 듯. 세상 귀찮아하는 거 너무 귀엽다", "나랑 내 동생 보는 듯"이라며 사랑스러운 둘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렌치불독 끝순이는 제 반려견이고, 시바견 꾸기는 제 친구의 반려견"이라고 소개한 사월 씨.

"끝순이를 데리고 꾸기의 집에 놀러 갔는데, 끝순이가 밥그릇으로 돌진해 꾸기의 밥이랑 고양이들의 밥을 다 뺏어 먹었다"며 "이후 배불러 누워있는 끝순이에게 꾸기가 다가오더니 자꾸 놀자고 톡톡 건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꾸기는 고양이 형들이랑 같이 살아서 그런지 자기가 고양이인 줄 알아 발짓이나 행동이 꼭 고양이 같았다"며 "계속 저렇게 하는 걸 지켜보다가 너무 귀여워 영상으로 남기게 됐는데, 영상은 짧지만 실제로는 계속 저러고 있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결국 동생의 땡깡에 짜증이 난 끝순이는 참다못해 성질을 버럭 내고 다시 잠들었다는데.

"태어난 김에 산다고 할 정도로 천하 태평한 성격을 가진 아이"라고 끝순이를 소개한 사월 씨.

"프렌치불독의 외모만 보고 많이들 무서워하시는 것 같다"며 "알고 보면 정말 매력도많고 착한아이들이니 편견없이 예쁘게 봐주셨음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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